5월 16일은 리니지M에 있어 특별한 날입니다. 우선 첫 번째로 이날 리니지M 기자간담회가 개최되어 출시 일정과 함께 사전 예약자 수, 리니지M 최신 빌드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리고 일반 이용자들은 16일부터 리니지M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캐릭터 닉네임 및 혈맹을 미리 만들 수 있습니다. 단, 사전 캐릭터 및 혈맹 생성은 PlayNC 계정이 있어야 참여 가능하니 계정이 없다면 회원가입을 해야 합니다.

리니지는 20여 년에 걸친 긴 역사만큼 캐릭터 닉네임 및 혈맹에 대해 얽힌 에피소드가 많습니다. 따라서 리니지를 계승한 '리니지M'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닉네임 선정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리니지에서 인기를 끌었던 닉네임과 생성에 있어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PlayNC계정이 있어야 사전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① 외자 닉네임 생성 가능!

대부분의 온라인게임은 캐릭터 닉네임을 정할 때 두 글자 이상의 아이디를 생성해야 하지만, 리니지는 게임 초창기부터 외자 닉네임 생성이 가능했습니다. 외자 닉네임 중 유명인으로는 최초 52레벨 달성에 성공했던 '빛'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리니지M에서도 외자 닉네임 생성이 가능합니다. 리니지M 사전 캐릭명이 시작되면 가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 외자 닉네임 부분으로, 특히 한 글자에 뜻이 담겨있는 '빛', '검', '용' 등의 명칭은 생성이 시작되자마자 마감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최초 52레벨을 달성했던 '빛'


② '데스나이트', '해골' 등. 게임속 몬스터나 캐릭터도 인기 만점!

외자 닉네임만큼이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리니지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로 게임 속 몬스터나 NPC로 변신이 가능한 '변신 시스템'을 뽑을 수 있습니다. 때문에, 변신 가능한 몬스터 이름으로 닉네임을 생성하고, 해당 몬스터로 변신하면 닉네임과 몬스터 이름이 일치하게 됩니다.

특히 캐릭터 닉네임의 색깔이 라우풀이나 카오틱이 아니라 중립 상태라면 필드에서 상대방이 몬스터로 오인하고 사냥을 위해 접근하는 현상도 종종 발생합니다. 공격이 안되는 것을 안 이후에야 몬스터가 아니라 캐릭터인 줄 알게 되는 것이죠.

변신 몬스터 중에서는 '데스나이트', '해골', '다크엘프' 정도가 가장 인기 있을 것으로 보이며, 리니지 서버명이자 NPC인 '데포로쥬', '오웬', '군터' 등의 닉네임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 최고의 인기 몬스터 '데스나이트'


③ 바코드 및 불건전 닉네임과 혈맹은 만들지 마세요!

리니지는 지난 3월, 불량/바코드 캐릭터명을 근절하기 위해 부적절한 캐릭터명을 임시 캐릭터명으로 일괄 변경하는 조치를 단행한 바 있습니다. 바코드 캐릭터 명이란, 대문자 아이와 소문자 엘을 혼합하여 만든 'IlIIIIllI' 이런 닉네임을 의미합니다.

사람들이 이런 바코드 캐릭터를 만든 까닭은 정확한 식별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PVP 전투에서 자신의 전투력과 클래스를 숨기는 등 전략적인 이유로 쓰이기도 했지만, 무차별 PK나 거래 사기 등 비매너 플레이로 악용되기도 했습니다.

리니지M에서 바코드 캐릭터명은 언제든지 닉네임이 변경되거나 계정이 제재될 수 있는 위험성이 있어 만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불건전한 닉네임, 혈맹 명도 이에 해당됩니다!


▲ 바코드 캐릭터명에 대한 이야기, 리니지 웹툰 '축데이'


⑤ 띄어쓰기, 특수문자 금지! 한글은 1~6자, 알파벳 숫자는 2~12자까지 생성 가능

닉네임을 가능한 최대 길이로 짓고 싶어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리니지M에서는 한글은 1~6글자까지 생성이 가능하며, 알파벳과 숫자는 2~12자까지 생성이 가능합니다.

다만, 혈맹은 조금 더 길게 지을 수 있습니다. 한글은 1~8자, 알파벳과 숫자는 2~16자까지 생성이 가능하니 이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