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엇게임즈 생중계 캡처

21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2017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4강 2일 차 경기에서 G2 e스포츠(이하 G2)가 팀 WE를 3:1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G2의 한국인 탑 라이너 '익스펙트' 기대한은 2, 4세트에서 갈리오를 선택해 든든한 존재감을 뽐내며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승리 후 샥즈와 현지 인터뷰를 진행한 기대한은 "이겨서 기분이 너무 좋다.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고, 우리 모두 잘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조별 리그 당시)우리가 경기력이 나빴던 것은 아니다. 연습 때도 잘했다. 그런데 경기에선 밴픽에서 자신있어 하는 것들을 뺏기고, 그로 인해 실수가 잦아지면서 가라앉았던 것 같다"며 "그래도 연습을 정말 열심히 해서 모두의 경기력이 올랐다. 커뮤니케이션도 잘 된다.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결승에서 SKT T1과 맞붙게 된 각오를 묻자 기대한은 "SKT T1은 세계 최고의 팀이고, 정말 잘한다. 하지만 우리가 기세를 타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이길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한다"며 "오늘처럼 경기가 잘 풀리고 콜도 잘 맞는다면 가능성이 있다. 밴픽을 열심히 연구해서 좋은 픽을 가지고 자신감 있게 좋은 경기 보여주겠다"고 답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