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가 '거인 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31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2일 차 일정이 마무리됐다. 에버8 위너스와 아프리카 프릭스, 삼성 갤럭시와 SKT T1이 각각 만난 대진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와 삼성 갤럭시가 승리를 차지했다.


1경기에 나선 아프리카 프릭스와 에버8 위너스는 한 세트씩 주고받는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1세트에는 '말랑' 김근성과 '셉티드' 박위림이 활약한 에버8 위너스가 승리했다. 특히, '셉티드'는 신드라로 정확한 '적군 와해' 적중률과 넘치는 대미지를 기록하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상대 스킬을 이리저리 피하는 움직임도 돋보였다. 곧이어 펼쳐진 2세트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가 반격했다. 시작부터 연속으로 솔로킬을 기록한 '마린' 장경환의 럼블이 큰 역할을 했다. 에버8 위너스는 두 번의 바론 스틸에도 후반 한타 집중력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승리를 내줬다.

치열했던 1경기의 승자는 아프리카 프릭스였다. 팽팽한 상황에서 '크레이머' 하종훈의 애쉬가 활약, 분위기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에버8 위너스도 케이틀린의 성장 시간을 벌어주는 반격을 몇 차례 선보이긴 했지만, 상황을 뒤집기엔 살짝 부족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한 발 빠른 움직임으로 승기를 굳히면서 섬머 스플릿 첫 승을 챙겼다.


2경기 1세트에서 삼성 갤럭시가 협곡의 전령을 사냥한 뒤에 '페이커' 이상혁의 오리아나를 빠르게 끊고 미드 라인에 고속도로를 개통했다. 그리고 삼성 갤럭시는 꾸준히 그 스노우볼을 굴려 나갔다. 상대 챔피언을 끊고 바론 버프를 획득한 삼성 갤럭시는 적절한 인원 배치로 승기를 굳혔다. '크라운' 이민호의 탈리야와 '코어장전' 조용인의 자이라가 명품 활약을 선보였다.

2세트에도 삼성 갤럭시의 기세가 이어졌다. '큐베' 이성진의 카밀이 상대의 다이브를 최대한 버티는 동안, 나머지 팀원들이 봇 1차 타워 다이브를 성공시켰다. 당황한 SKT T1은 스킬 연계에서 아쉬움을 보이면서 격차를 더 내줬다. 삼성 갤럭시는 바론 버프 획득으로 승기를 굳히는데 성공했고, 카밀의 스플릿 푸쉬에 대한 강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SKT T1을 격침시켰다.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2일 차 결과

1경기 아프리카 프릭스 vs 에버8 위너스 - 아프리카 프릭스 2:1 승리
1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패 vs 승 에버8 위너스
2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승 vs 패 에버8 위너스
3세트 아프리카 프릭스 승 vs 패 에버8 위너스

2경기 삼성 갤럭시 vs SKT T1 - 삼성 갤럭시 2:0 승리
1세트 삼성 갤럭시 승 vs 패 SKT T1
2세트 삼성 갤럭시 승 vs 패 SKT 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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