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5일 차 2경기에서 SKT T1이 bbq 올리버스를 상대로 1세트를 따냈다. SKT T1은 일찍 라인전을 끝낸 봇 듀오의 환상적인 cc 연계를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며 압승을 거뒀다.


첫 킬은 봇에서 나왔다. 시작부터 '울프' 이재완의 쓰레쉬가 cc로 상대의 소환사 주문을 빼놓으며 시작했다. '페이커' 이상혁의 탈리야와 '피넛' 한왕호의 그레이브즈까지 합류해 깔끔한 첫 킬을 만들어냈다. 탑 라인에서도 '후니' 허승훈의 루시안이 케넨을 상대로 솔로킬을 기록하며 픽의 이유를 보여줬다.

봇 라인전을 빠르게 끝낸 SKT T1은 바로 탑으로 합류했다. 과감한 3인 다이브로 케넨을 끊어내며 힘을 확실히 빼냈다. 기세를 탄 SKT T1은 막을 수 없었다. 탑 라인을 밀고 바로 미드 라인으로 향했다. 단순한 포탑 압박을 넘어 cc 연계를 바탕으로 카사딘을 확실하게 제압했다. 그 사이에도 탈리야가 봇 라인 2차 포탑을 밀어내면서 SKT T1의 스노우볼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루시안이 봇 라인에서 시간을 버는 동안 SKT T1은 빠르게 바론 사냥까지 마무리했다. 앞을 가로막는 bbq 올리버스의 챔피언들을 모두 제압하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