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대표 박지원)은 오늘(8일) 불리언게임즈(대표 반승철)가 개발한 모바일 액션 RPG '다크어벤저3'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7월 27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신규 시네마틱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넥슨 이정헌 부사장과 불리언게임즈 반승철 대표가 무대에 올라 '다크어벤저'시리즈의 성과 및 특징, 향후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

  • 행사명 : '다크어벤저3' 미디어 쇼케이스
  • 일 시: 2017년 6월 8일(목) 11:00 ~ 12:00
  • 발표내용: '다크어벤저' 게임 소개, 서비스 일정 및 Q&A 등


  • ■ 넥슨 이정헌 부사장, "다크어벤저3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다"

    ▲ 넥슨 이정헌 부사장

    "히트 미디어 쇼케이스 이후로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단일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건 처음이다."

    "'다크어벤저' 시리즈는 높은 퀄리티를 보여주면서도 저사양으로 구현해 전 세계 3,500만 누적 다운로드의 성과를 내고 있는 게임으로 '다크어벤저3'는 전작의 강점을 계승하고 콘솔 게임 수준의 액션성, 스토리를 제공한다."

    "왜 액션RPG인가? 우리는 그 해답을 '다크어벤저3'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화려한 연출과 탄탄한 스토리, 콘솔 수준의 액션성 등 한 단계 발전한 게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다크어벤저3' 7월 27일 출시, 지역 특성을 살린 빌드 분리

    넥슨은 7월 27일 '다크어벤저3'를 안드로이드OS와 iOS 버전으로 국내에 출시하고, 연내 열네 개 언어로 전 세계(일본, 중국 제외)에 서비스한다. 또한, 2018년에는 일본과 중국 시장에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 다크어벤저3 TVC 티저영상



    ■ 불리언 게임즈 반승철 대표, "불리언 게임즈의 노하우를 총집약한 게임"

    - 전 세계 3,500만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한 '다크어벤저' IP의 최신작

    '다크어벤저' 시리즈는 모바일 플랫폼에서 퀄리티를 최상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면서도 저상양으로 구현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은 글로벌 IP로 전 세계 3,500만 누적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 불리언게임즈 반승철 대표


    - 스타일리시하고 다이내믹한 연출

    '다크어벤저3'는 콘솔 게임에서 볼 수 있었던 다이나믹한 액션을 모바일 플랫폼에 구현함으로써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액션RPG의 한계를 극복하려고 했다.

    적에게 최후의 일격을 날리는 '피니시 액션'과 거대 몬스터의 등에 올라타 적에게 강력한 공격을 퍼붓는 '몬스터 라이딩', 몬스터의 무기를 빼앗아 적에게 공격을 가하는 '무기탈취' 등 다양한 연출을 시도했다.

    또한, 캐릭터 뒤에서 바라보는 백뷰 시점을 채택, 일반 액션RPG에서 사용하는 쿼터뷰 방식과 혼용하여 다양한 카메라 시점을 제공한다.

    ▲ 피니시액션, 몬스터라이딩, 무기탈취 소개 영상


    - 시나리오 기반의 몰입감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스토리에 집중할 수 있는 '스토리 모드' 역시 게임의 재미다. '다크어벤저3'에서는 오랜 세월 인간과 오크족의 전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혼돈의 조각'을 발견하게 되면서 세상이 혼란에 빠지게 되고, 이를 주인공이 구현해 나가는 세계관을 담고 있다.

    일반 '모험 모드'와 분리해 선보이는 '스토리 모드'에서는 다양한 컷신과 연출을 통해 '다크어벤저3'의 시나리오를 자연스럽게 습득하고, '다크어벤저3'의 핵심이 되는 액션을 짧고 강력하게 경험하게 한다.



    - 세분화된 '커스터마이징'

    '다크어벤저3'에서는 마법사 벨라, 전사 케네스, 버서커 헥터 등 3종 캐릭터를 제공하며 개성 있는 캐릭터로 육성이 가능한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선보인다.

    기본 3종의 캐릭터는 세분화 된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통해 다양한 외형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캐릭터의 헤어, 체형뿐만 아니라 눈썹, 눈동자, 코, 입술 등 미세한 부위까지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염색 시스템을 통해 무기와 장비 색상도 변경가능하다.

    ▲ 다크어벤저 3 캐릭터 소개 영상




    -길드 시스템

    길드 시스템은 길드원 간 커뮤니티 강화와 초보 유저의 게임 안착을 돕는 중요 시스템으로, 길드에 가입하면 길드 능령치 상승 효과와 길드 상점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길드 아지트에 있는 낚시와 온천을 즐길 수 있다. 낚시와 온천은 전투가 주된 게임에서 전투 피로도 없이 원하는 재화나 능력치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업데이트 계획

    '다크어벤저3'는 한 달에 한 번 스토리 라인 및 신규 직업 등의 콘텐츠를 추가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유저간의 재미있는 상호작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게임 모드의 확장으로 서비스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오픈 후 3개월 내 신규 스토리라인, 직업, 유저가 직접 컨트롤 하는 보스 몬스터, 길드 전투 등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 질의 응답

    ▲ 불리언게임즈 반승철 대표, 넥슨 노정환 본부장, 넥슨 송호준 실장(좌측부터)


    중국과 일본 시장 출시가 늦어지는 이유가 궁금하다.

    노정환 - '히트'를 일본 시장에 런칭하면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일본 모바일 게임 시장은 북미나 유럽 그리고 한국 시장과도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준비할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 그리고 이렇게 꼼꼼하게 준비하고 진출했을 때 시장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더욱 완벽한 로컬라이징 작업을 위해 출시일을 늦추게 됐다.


    커스터마이즈가 다양하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경우의 수가 어느 정도 되나.

    반승철 - 얼굴 형태를 변화시키는 가짓수가 30가지 정도, 팔뚝 같은 체형을 변화시킬 수 있는 파츠도 10여곳이다. 그외 머리색, 눈동자 색 등도 바꿀 수 있다. 종합해보면 매우 많은 가짓수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다크어벤저3'가 '히트' 수준의 흥행을 할 수 있으리라 예상하는지.

    노정환 - 올해 초 많은 게임을 런칭했지만, '히트'만큼 성공한 작품은 없었다. 결국 게임은 완성도라는 걸 깨달았다. '다크어벤저3'를 '히트'만큼 기대하냐고 물어본다면... '그 이상으로 기대한다'고 대답하고 싶다. 이를 이루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하고 있다.


    출시까지 한달 하고도 20일 남았다. 공개시점을 빠르게 잡은 이유가 있나.

    노정환 - 내부적으로 기대가 큰 타이틀이다. 광고 진행하기 전에 먼저 유저들에게 오픈 날짜를 알리고, 그때까지 많은 기대와 관심 가져달라는 마음에서 공개했다.


    유니티 엔진을 고집하는 이유는?

    반승철 - 유니티로 어떻게 이 그래픽을 냈냐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다. 어떤 엔진을 사용하는지보다 '어떤 실력의 개발팀'인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엔진은 하나의 도구다. 우린 뛰어난 개발진을 보유하고 있고, 덕분에 이만한 퀄리티가 나올 수 있었다.


    지난 CBT 이후 어떤 콘텐츠 개발에 주력했는지 궁금하다.

    반승철 -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고, 이중에서 우리도 공감하는 부분을 선별해 작업했다. 전부 이야기하긴 어렵지만, 커뮤니티 기능을 끌어올리는 작업이 많았다. 길드 콘텐츠 내 온천이나 낚시 같은 비전투 콘텐츠를 개발했다. 서비스 이후 업데이트도 유저들에게 보다 새로운 재미를 주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첫 CBT 때 PVP 밸런스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반승철 - 무한 공중 콤보, 특정 클래스 쏠림 현상 등은 우리도 인지하고 있다. 정식 서비스 때는 더 다듬어진 밸런싱을 기대해도 좋다. 또한, 제한된 형태로 PVP에서 반격 기술을 쓸 수 있을 것이다.


    개발이 다소 딜레이된 느낌이다. 넥슨의 불리언 게임즈 인수와 관련이 있나.

    반승철 - 이번 '다크어벤저3'의 실질적인 개발 기간은 2년이 안 됐다. 개발이 크게 딜레이 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또, 국내 모바일 액션 RPG 시장의 레드오션화로 인해 적당한 퀄리티로는 유저들에게 어필이 안 된다. 내부적으로 퀄리티를 끌어올리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고, 여러 테스트를 거치면서 시간을 소모했다. 넥슨의 인수 건은 큰 영향이 없었다고 본다.


    현재 모바일 게임 시장의 트렌드는 MMORPG인데, 이를 어떻게 공략할 생각인가.

    노정환 - 오픈필드형 MMORPG와 액션 MORPG는 각자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시장에 뛰어난 그래픽을 가진 MMORPG가 나오고 있지만, 그렇다고 액션 MORPG의 시장이 축소된 건 아니다. 여전히 많은 유저들이 액션 게임을 찾고 있다. 결국, 해당 장르에서 '게임을 얼마나 재미있게 만드는가'에 승부가 걸린 것 같다.


    BM 모델은 어떻게 가져갈 생각인지 들어보고 싶다.

    송호준 - 기존의 동 장르 게임과 큰 차이는 없다. 다만, '다크어벤저3'에는 커스터마이징, 염색 등의 차별화 요소가 있다보니, 꾸미기 쪽 BM을 좀 더 집중해서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