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엔드 타임 아레나는 마블 세계관에 등장하는 매력적인 영웅들을 유저가 직접 플레이하며 상대방과 겨루는 AOS장르의 게임이다. AOS장르의 기본적인 특성인 본인이 플레이하는 영웅을 성장시키고, 최종적으로 상대 본진에 있는 건물을 파괴하면 승리한다는 룰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AOS장르에 익숙하더라도 다소 달라진 부분도 있을 것이며, 마블 아레나만의 특징적인 부분도 있기 때문에 시작부터 게임에 들어갔다가는 자칫 팀원에게 원망섞인 소리를 들을 확률이 있다.

머리속으로 상상하던 히어로 대전을 펼칠 생각에 가슴 떨리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본격적인 히어로가 되기 전에 게임의 기본적인 흐름을 짚고 가는 것이 본격적인 히어로가 되기 위한 첫 번째 발걸음이라 할 수 있다.


▲ 시작과 동시에 실전 투입? 먼저 단계를 밟아나가자!




■ 기본조작부터 게임 내 설정까지 빠르게 파악하자

아무리 마음이 급하더라도 적어도 게임에 어떤 영웅들이 존재하며, 게임에서 쓰이는 단축키가 무엇인지, 맵 별 특성과 룰은 어떻게 되는지 파악할 필요가 있다.

조작법에 대한 설명과 스킬 사용은 튜토리얼과 연습 전투를 통해 파악할 수 있는데, 만약 실수로 스킵한 유저라면 메인 화면의 우측 하단에 있는 톱니바퀴 아이콘을 클릭하여 다시 익힐 수 있다.


▲ 튜토리얼과 연습 전투를 다시 하고 싶다면 메뉴에서 확인하자!



■ 영웅 정보 확인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어떤 영웅이 있고, 스킬은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 미리 볼 수 있다면 실전에서 도움이 될 것이다. 영웅 정보를 보는 곳은 메인 화면에서 [프로필] 탭으로 들어간 뒤, [영웅 탭]을 클릭하면 볼 수 있다. 또는, 상점 메뉴로 들어가서 영웅 탭을 눌러도 나온다.

영웅 탭에서는 게임에 존재하는 모든 영웅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고, 스킨 보유상황과 상단 필터를 통해 '사용할 수 있는 영웅'과 '보유한 영웅' 그리고 역할별 영웅을 볼 수 있다.

사용할 수 있는 영웅과 보유한 영웅의 차이는 로테이션으로 1주일간 한정적으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영웅은 사용할 수 있는 영웅 목록에 포함되어 있고, 보유한 영웅은 말 그대로 크래딧이나 아레나 포인트를 주고 구입한 영웅을 나타낸다.

자신이 구입하지 않았거나, 로테이션에 포함되지 않아 사용할 수 없는 영웅의 초상화는 흑백처리가 되어 있으며, 사용할 수 있거나 보유한 영웅에는 색이 들어와 있으니 쉽게 구분할 수 있다.


▲ 참고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해당 영웅을 보유한 것은 아니다



영웅 초상화를 누르면 상세 정보 페이지로 들어가게 되는데, 해당 영웅의 스킨 종류, 기본적인 설명과 스킬 툴팁, 그리고 영웅 체험하기 메뉴를 볼 수 있다.

이중에서 영웅 체험을 누르면 말그대로 연습모드로 들어가 A.I를 상대로 자유롭게 스킬 체험을 할 수 있다. 체력 회복은 물론 레벨업, 스킬 쿨타임 초기화, 레벨 초기화, 전투병 켜기 등 다양한 모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실전에 앞서 스킬 콤보와 전술을 익히기에는 제격이라 할 수 있다.

참고로 스킨은 영웅의 외형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스킬 자체가 바뀌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같은 영웅이라 하더라도 운영법이 완전히 달라진다.

예를 들어 호크아이의 경우 클래식과 모던 2가지 종류의 스킨이 있으며, 모던은 광역 공격과 초장거리 화살을 통해 공성에 유리하며, 클래식은 상태이상과 적과의 거리 유지를 통한 지속전투에 유리한 스타일이다.

때문에 스킨을 구입한 뒤, 무작정 같은 영웅이라 생각하고 실전을 투입할 것이 아니라 미리 영웅 체험을 통해 스킨별 고유 스킬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스킨 교체는 기본 스킨이 지니고 있는 성능보다 더 강화되는 개념이 아니라 완전히 다른 타입의 영웅이 되는 것이다!


▲ 영웅 상세 페이지에서는 스킨과 스킬, 체험하기 메뉴를 사용할 수 있다


▲ 스킨은 외형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아예 다른 전투 스타일로 변화한다




■ 조작키 정보

튜토리얼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알려주는 것은 역시 기본 스킬에 대한 설명과 조작에 대한 정보다. 마블 아레나에서 영웅들이 사용하는 스킬의 갯수는 총 6가지인데, 각각 Q / W / E / R / T키로 사용할 수 있다.

처음에는 Q / W / E에 해당하는 스킬만 사용할 수 있고, 영웅 레벨이 5에 도달하면 R스킬, 그리고 9레벨에는 궁극 스킬에 해당하는 T스킬을 습득할 수 있다.

또한, 영웅마다 단축키에 해당되지 않는 패시브 스킬을 하나씩 가지고 있으며, 패시브 스킬의 경우 특별히 단축키를 통한 콘트롤이 없이도 상시로 영웅에게 적용되며 전투 시에 각종 유용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 즉시 시전과 일반 시전의 차이?

게임 도중 esc를 누르면 옵션창을 열어서 조작키의 설정을 볼 수 있다. 다만 그중에서 모두 즉시 시전 / 모두 일반 시전이라는 옵션이 있다.

해당 메뉴를 누르면 모든 스킬이 즉시 시전으로 바뀌거나, 일반 모드로 바뀌게 되는데 즉시 시전의 경우 본래 스킬의 사거리와 명중 여부를 나타내는 가이드선이 사라지고 스킬이 마우스 커서가 있는 방향으로 즉시 나가게 된다.

즉시 시전과 일반 모드는 스킬별로 지정할 수 있다. 일반 모드는 스킬 버튼을 누른 뒤, 마우스 클릭을 한 번 더 해야하는만큼 과정상 스킬 발동 속도가 느리지만 정확한 스킬샷을 기대할 수 있고, 즉시 시전은 클릭 시 바로 스킬이 발동되기 때문에 반응 속도나 콤보는 빠르지만 가이드가 표시되지 않아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즉, 각자 장단점이 있으니, 연습모드를 통해 자신에게 편한 부분으로 스킬별 세팅을 마치고 실전에 활용하는 것이 더 좋을 것이다.


▲ 게임 도중 esc를 눌러 옵션에서 볼 수 있는 기본 단축키


▲ 즉시 시전과 일반 모드의 차이점은 가이드선의 유무




다른 게임과의 차이점이라면 R키와 T키에 해당되는 스킬을 습득할 때 2가지 스킬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는 점이다. 울트론을 예로 들자면, [R]키에 대응되는 스킬에는 에너지 펄스, 자기장 필드 2종류가 있으며 에너지 펄스의 경우에는 주변에 광역 대미지를 주면서 일정 시간 동안 혼란을 거는 스킬이고, 자기장 필드의 경우에는 일정 범위 내에 있는 적에게 지속적인 피해를 입히며, 시간 경과에 따라 기절을 거는 타입의 스킬이다.

즉, 에너지 펄스의 경우에는 빠르게 대미지를 주면서 순간적으로 적의 발을 묶는게 가능하고, 자기장 필드의 경우에는 순간 대미지는 약하지만 누적 피해가 높고, 전투가 오래 갈수록 유리하므로 선택한 스킬에 따라 영웅 운영이 완전히 달라진다.


▲ R, T 스킬은 둘 중 하나를 골라서 배울 수 있다




영웅 레벨이 9레벨이 되었다면 마지막으로 비어있던 [T] 스킬창에 궁극기를 배울 수 있으며, 궁극기는 쿨타임이 긴 대신에 전황을 한 번에 바꾸는 강력한 스킬들이다.

궁극기 역시 1번, 2번 둘 중 하나를 골라서 배울 수 있으며, 복제 기계 군단과 구속 광선 둘 중에 하나를 배울 수 있고, 복제 기계 군단은 라인 관리 및 화력 보충의 용도, 구속 광선은 적 영웅에게 단일 타켓형 구속 스킬로 한타에서 굉장한 위력을 발휘한다.

마지막으로 주의할 점은 R, T스킬은 한 번 찍으면, 해당 게임 내에서 다른 스킬로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신중하게 골라야한다.


▲ 울트론의 구속광선은 그야말로 대인전에 특화된 궁극기


▲ 반면 기계군단은 회복, 공성 등 쓰임새가 완전 다른 궁극기다




■ 모드 및 전장에 따른 특성 알아보기

조작법과 영웅에 대한 기본기를 익혔다면 실전을 할 차례다. 마블 아레나에서 지원하는 모드는 크게 4가지로 일반 대전 / AI 대전 / 사용자 대전 / 랭크 대전 / 이벤트 대전이 있다.

일반 대전은 기본적으로 자신과 실력이 비슷한 대전 상대를 검색하여 게임을 진행하며, AI대전은 유저끼리 파티를 맺은 뒤 사람이 아닌 AI를 상대로 벌이는 대전으로 부담감이 비교적 적은 대전 모드다.

사용자 대전은 일종의 커스텀 모드로 자신이 방을 만들거나 다른 유저가 만든 플레이룸에 입장 후, 다른 유저를 초대하여 자유롭게 대전을 벌일 수 있는 모드다. 역시 대전 결과가 기록에 남지 않기 때문에 주변 지인과 친선경기를 펼치고 싶을때 이용하면 좋다. 단, 사용자 설정 모드에서는 아레나 포인트 및 계정 경험치를 주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랭크 게임은 일반 모드와 별개로 점수와 등급(티어)가 존재하며, 일반 모드와 비슷한 티어의 유저들이 붙어 경쟁하는 모드지만 교차 픽 룰이 강제되며, 좀 더 공식적인 경기에 가깝다.


▲ 게임 모드는 총 3가지로 이중 일반 대전과 랭크 대전이 주로 플레이 된다




■ 와칸다 전장

와칸다는 일반적인 AOS 장르의 게임을 즐겨했다면 가장 익숙한 전장 형태로 '정글'로 구분되는 지역이 존재하며, 탑 / 미드 / 봇 등의 3라인으로 전투병이 일정시간마다 등장하여 서로 진격한다.

최종 목표는 서로 본진의 제어기를 파괴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중간중간 상대의 포탑과 공성 병기를 적절히 이용해야하며, 사자신이라는 중립 보스 몬스터가 존재한다.

본진과 본진간의 거리가 긴 전장인데다, 정글 지역에서 등장하는 중립 몬스터와 공성 병기 등 전략적인 요소가 많아 가장 플레이 타임이 길다.


▶ 5:5 정석 한타의 전장! 와칸다 상세 정보 바로가기


▲ 최종 목표는 적 본진의 제어기를 파괴하는 것이다




■ 맨해튼 전장

맨해튼의 경우 기본적인 3라인이 갖춰진 전장이지만, 서로 본진간의 거리가 짧은편이며, 상대 방어 건물이나 본진을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 제어장치], [폭격 제어기], [실드 충전기] 등 전략적인 오브젝트 위주의 전투가 스피디하게 펼쳐진다. 소규모 국지전이 중요시되며, 중립 오브젝트 및 핑-팽-폼이라는 대형 오브젝트 사냥 등 전술적인 움직임이 강조된다.

최종 목표는 와칸다와 동일하게 본진 제어기의 파괴지만, 굳이 직접 타격하지 않더라도 오브젝트를 활용한 공격 수단이 존재하므로, 거점을 어떻게 차지하느냐가 주된 싸움이다.

라인전도 중요하지만 아군 영웅간의 스킬 콤보 조합이나 지역 방어에 좋은 조합을 짜는 등 팀 단위의 전술적인 움직임이 필요한 전장이다.


▶ 거점 중심의 스피디한 전투! 맨해튼 상세 정보 바로가기

▲ 맨해튼은 오브젝트 싸움, 소규모 국지전이 중요한 전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