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어 챌린지의 목적은 정해진 숫자의 병사를 이용해 더 높은 점수를 얻는 것이다. 병사를 쏘아 올려 목표물에 맞추는 기본적인 진행 방식은 스토리 모드와 같다. 스코어 챌린지의 특이점은 화면 중앙에 포로 수용 시설이 3대 있다는 것이다. 병사들이 시설에 부딪혀 타격을 주면 포로들이 해방된다. 이 포로들이 떨어지며 아래의 탈출구에 들어가면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이다. 기록한 점수가 상위 5% 이내에 들 경우 루비를, 그 이하인 경우 아이템 머신 갱신 티켓을 얻을 수 있다.
스코어 챌린지를 시작하려면 먼저 스토리 모드의 챕터 26을 클리어해야 한다. 클리어한 후 로비 화면에서 '스코어 챌린지'를 누르면 메뉴에 진입할 수 있다. 스코어 챌린지를 한 번 플레이하려면 루비 30개가 필요하며, 루비가 충분하다면 타이머에 표시된 시간 동안 플레이 가능 횟수에 제한은 없다. 타이머에 표시된 시간이 모두 흐르면 10분의 준비 시간 혹은 정산 시간이 있는데, 이때는 게임을 플레이할 수 없다. 준비 시간이 끝나면 '결과 보기' 메뉴에서 보상을 획득한 후 다시 진행 가능하다.
■ 당신의 포로는 무슨 색? 포로 해방과 점수 얻기
이 모드에서 병사의 수는 150명으로 고정되어 있으며 추가 지원은 받을 수 없다. 돌격병은 이용할 수 있지만 아이템을 이용할 수는 없다. 스코어 챌린지가 스토리 모드와 다른 점은 병사나 포로들이 적이나 장애물에 의해 사망해도 점수를 획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병사나 포로들이 소멸되거나 화면 하단의 탈출구로 들어가면 점수를 획득한다.
게임 시작과 함께 주어지는 시설에 병사가 부딪히면 구리색 포로들이 해방된다. 이들은 일반 병사와 같이 기본 100 포인트를 준다. 시설의 등급이 상승할수록 생성된 포로가 얻을 수 있는 점수 또한 상승한다. 은색 포로는 200, 금색 포로는 400, 다이아몬드 포로는 800 포인트를 기본적으로 부여한다. 중간에 소멸되지 않고 탈출구로 가는 경우 탈출구에 표시된 만큼의 배수를 곱한 점수를 얻을 수 있다.
▲ 포로들은 색상에 따라 다른 점수를 준다.
■ 포로 수용소에서 탈출구까지! 스코어 챌린지에 등장하는 오브젝트
※ 스코어 챌린지 모드 화면 구성
① 점수: 플레이어가 획득한 점수가 표시된다. ② 포로 수용 시설: 병사가 부딪히면 포로를 방출한다. ③ 폭탄 몬스터: 느린 속도로 화면 곳곳을 이동한다. 폭발하면 주변 시설을 파괴한다. ④ 가시 벽: 지속적으로 회전하며 이따금 회전 방향을 바꾼다. ⑤ 바람개비: 병사가 부딪히면 이동 궤도가 바뀐다. ⑥ 가시 방패 오크: 병사나 포로가 정면의 가시에 닿으면 그대로 사망한다. ⑦ 계기판: 병사나 포로가 부딪히면 활성화된다. 6개 모두 활성화시키면 과열된다. ⑧ 탈출구: 병사나 포로가 통과하면 기본 점수에 탈출구의 배수를 곱한 점수를 획득한다.
■ 포인트 벌이의 핵심! 포로 수용 시설
포로 수용 시설의 등급은 동, 은, 금, 다이아몬드의 네 가지 종류가 있다. 각각의 시설에서는 같은 색상의 포로가 나온다. 다이아몬드 시설은 최고 등급의 시설이므로 파괴되지 않는다. 병사가 시설에 부딪혀 피해를 주면 포로들이 풀려나오고, 이들을 가장 높은 배수의 문으로 탈출시키는 것이 이 모드의 목표이다.
시설은 병사나 포로의 공격으로 내구도가 소진되면 파괴되고, 그 자리에 다음 등급의 시설이 등장한다. 혹은 체력이 다한 폭탄 몬스터의 폭발에 휩쓸리는 경우 남은 내구도에 관계없이 파괴된다. 포로가 쏟아져 나올 때 벽에 갇히거나 가시에 닿는 경우 고득점을 얻는 데 장애가 될 수 있으므로 시설에 부딪힐 타이밍을 미리 계산해 두는 것이 좋다.
▲ 왼쪽부터 동, 은, 금, 다이아몬드 등급의 시설이다.
■ 왜 이렇게 앞길을 막는 거야? 폭탄 몬스터
폭탄 몬스터는 스토리 모드에 등장했던 몬스터로, 이동 속도는 느리지만 상당한 체력을 가지고 있다. 불규칙하게 화면의 이곳저곳을 이동하므로 병사들의 진로를 막는 주요한 방해 요인이 된다. 또 하나의 특징으로, 폭탄 몬스터는 체력이 다하면 폭발하며 주변에 피해를 준다. 스코어 챌린지에서 이 몬스터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이유는 폭발을 통해 다음 등급의 시설을 신속하게 등장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몬스터를 처치하면 1000 포인트를 획득한다.
▲ 스토리 모드(왼쪽)에 등장했던 몬스터가 다시 등장한다.
▲ 몬스터에게 길을 막히는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 막히면 뼈아프다 - 가시 벽, 가시 방패 오크
포로 수용 시설은 각각 주변을 둘러싸고 도는 가시 벽의 보호를 받고 있다. 가시 벽을 통과하는 방법은 두 방향으로 나 있는 좁은 이동 통로를 지나는 것뿐이다. 화면 상부의 두 가시 벽은 한쪽 면에만 가시가 있어 어렵지 않게 통과를 노릴 수 있다. 하지만 3개 중 맨 아래 시설을 둘러싼 벽은 가시가 양방향에 설치되어 있기 때문에 더욱 접근을 어렵게 한다. 가시 벽은 항상 회전하고 있는 데다 이따금 회전 방향이 바뀌기 때문에 피하기 쉽지 않은 장치 중 하나이다.
가시 방패 오크는 맵 상에 3마리가 있다. 시설에서 포로들이 나오는 통로의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다른 모드와 같이 정면의 가시에 닿은 병사는 즉시 사망한다. 오크 주변의 계기판에 부딪히는 경우 오크의 뒤쪽으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큰 피해 없이 처치할 수 있다. 오크를 처치하면 500 포인트를 획득한다.
▲ 가시가 없다 해도 벽에 부딪히면 난감하다.
▲ 가시 앞에서 숱한 포로들이 희생된다.
■ 대박의 기회를 노리자 - 계기판
화면 하단에는 6개의 계기판이 위치해 있다. 병사가 계기판에 부딪히면 활성화되고, 한 번 더 닿으면 꺼진다. 6개 모두를 활성화시키면 시설들이 과열 상태로 돌입한다. 과열 상태에서는 시설들이 별다른 타격 없이도 약 15초간 포로들을 화면 아래로 쏟아내므로, 단시간에 많은 점수를 얻게 된다.
▲ 계기판을 모두 켜는 건 하늘의 별따기이지만
▲ 성공하면 포로들이 쏟아져 나온다.
■ 모든 점수의 종착역 - 탈출구
포로가 중간에 사망하지 않고 탈출구로 떨어지면 구멍의 배율에 따라 점수가 계산된다. 포로들이 떨어지는 탈출구는 기본 점수의 2배, 3배, 10배를 얻을 수 있는 영역으로 나누어져 있다. 포로들이 구간에 떨어지지 못하고 소멸되는 경우에는 기본 점수를 얻는다.
게임 중에 보너스 형식의 또 다른 탈출구로서 열차가 등장한다. 게임을 시작하고 약 10초 후부터 열차가 나타나는데, 6-10초에 걸쳐 화면 아래쪽을 통과한 후 10초마다 등장한다. 즉, 한 스테이지에서 20초마다, 5-6번 정도 등장하는 셈이다. 포로가 열차에 들어가면 점수의 20배를 얻을 수 있으므로 포로를 가능한 많이 집어넣어 고득점을 노릴 수 있다.
▲ 포로들이 터널을 통과하면 점수가 된다.
▲ 열차가 나타난다면 놓치지 말자.
■ 고득점을 위한 팁들
스코어 챌린지는 폭탄 몬스터의 불규칙한 이동 경로와 회전하는 가시 벽으로 인해 발사 전략을 세우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따른다. 그렇기 때문에 우연적 요소에 의해 점수가 좌우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화면에 있는 구조물들을 이용한 발사 전략을 세운다면 고득점을 얻을 수 있다.
■ 초반에 신속히 시설을 교체하자
고득점을 얻기 위해서는 초반부터 포로 수용 시설을 노리는 것이 좋다. 게임을 시작할 때 설치된 구리색 시설은 내구도가 좋지 않으므로 소수의 병사로 파괴할 수 있다. 초반에 폭탄 몬스터를 노릴 경우 몬스터의 강한 체력으로 인해 병력이 장치로 가지 못하고 손실될 수 있다.
시설의 업그레이드가 일정 부분 진행된 뒤에 몬스터를 노려도 늦지 않다. 가능하다면 폭탄 몬스터가 세 시설 사이의 한가운데에 위치할 때 처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몬스터가 한가운데에서 폭발할 경우 시설 3개를 모두 파괴하여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순간의 기회를 잡아 통로에 병사를 쏘아 넣는 것은 가능하다. 하지만 벽의 회전 속도가 빠른 데다 시설로 연결된 통로가 좁기 때문에 기회를 노리려면 상당한 관찰과 우연이 뒤따라야만 가능하다. 병사들이 두 번 튕긴 뒤에 소멸된다는 점을 이용하여 벽이나 몬스터를 먼저 겨냥해 병사들이 시설 쪽으로 튕기게 유도할 수도 있다.
▲ 몬스터와 부딪히는 경로를 조사하면 시설에 타격을 가하기 쉬워진다.
▲ 폭발 위치를 잘 노리면 시설 3개를 한 번에 파괴할 수 있다.
■ 돌격병은 신중하게 투입하자
돌격병을 최대한 통로에 넣어 시설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활용하는 것이 점수를 얻는 데 도움이 된다. 스코어 챌린지에서는 몬스터가 많지 않기 때문에, 몬스터를 처리하기 위해 돌격병을 이용하는 것은 효율이 좋지 못하다.
가시 벽이 많은 스코어 챌린지의 구조상 돌격병은 벽이나 몬스터에게 가로막혀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이 모드에서는 돌격병 투입 버튼을 한층 더 신중하게 터치할 필요가 있다.
▲ 돌격병을 투입할 때는 진입 경로에 대한 판단이 중요하다.
▲ 돌격병들이 무용지물이 되는 순간이다.
■ 계기판을 활성화하자
비록 계기판을 작동시키려면 우연적 요소가 많이 개입하지만, 활성화에 두 번 이상 성공한다면 고득점을 노리기 수월해진다. 게임 시작과 함께 아래쪽 시설로 돌격병을 최대한 투입하여 포로를 생성하고 길을 막는 오크들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오크 제거에 성공하면 쏟아지는 포로들과 병사들이 계기판을 건드릴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
병사를 투입하는 순간에 벽이나 몬스터에 가로막혀 애꿎은 병력만 날아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순간의 기회를 포착하고 병사 투입을 결정하는 눈썰미는 플레이어가 발휘해야 할 몫이다. 벽의 회전이나 몬스터의 이동 등 모든 변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플레이어가 갖는 약간의 관심이 게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
desk@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