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 LCS와 EU LCS의 자존심 대결인 리프트 라이벌스 2일 차 일정이 종료됐다. 그 결과, 북미가 1일 차 선전의 여파로 여전히 살짝 앞서는 구도를 이어갔다. 유럽은 2일 차 마지막 두 경기 연속 승리로 그나마 자존심을 이어갔다.

1경기였던 유니콘스 오브 러브와 Cloud 9의 대결에서는 유니콘스 오브 러브가 승리했다. Cloud 9은 탑 라인에 리븐을 배치하는 강수를 뒀지만, 유니콘스 오브 러브는 나르로 이를 상쇄하고, 카사딘과 트위치 '쌍끌이 조합'으로 완승을 거뒀다. 그러자 2경기에서는 피닉스1이 G2 e스포츠를 완파하면서 북미의 자존심을 세웠다. 코르키와 트위치를 함께 선택한 피닉스1은 '류' 류상욱과 '애로우' 노동현의 맹활약에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3경기에서는 프나틱과 TSM이 맞붙었고, TSM이 승리했다. 양 팀은 만나면 반갑다고 싸웠고, 그 와중에 TSM이 조금 더 높은 한타 집중력을 보였다. 프나틱은 바론 버프를 내준 상황에서 다소 의아한 인원 배치를 보이며 스스로 무너졌다. 또한, 1일 차에 이어 또 다시 만나게 된 G2 e스포츠와 Cloud 9 간의 대결은 Cloud 9의 승리로 끝났다. 그동안 침묵하던 NA LCS 신인왕 '컨트랙츠'가 자신의 주력 카드인 카직스로 날뛰었다.

5경기에서는 프나틱이 피닉스1을 잠재우면서 유럽의 기세를 이어갔다. 엎치락 뒤치락 하던 양 팀 중에 프나틱이 조금 더 좋은 모습을 보였고, '류'의 르블랑과 '애로우'의 진은 이를 뒤집지 못했다. 오랜만에 그나마 정상적인 챔피언 픽을 보여준 '레클리스'의 모습이 눈에 띄기도. 2일 차 마지막 경기였던 유니콘스 오브 러브와 TSM이 대결에서도 유럽이 승리했다. 유니콘스 오브 러브는 정글 아이번과 미드 블라디미르에 자야-라칸을 섞는 조합으로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하며 북미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냈다.


2017 리프트 라이벌스 EU vs NA 2일 차 결과

1경기 유니콘스 오브 러브 승 vs 패 Cloud 9
2경기 G2 e스포츠 패 vs 승 피닉스1
3경기 TSM 승 vs 패 프나틱
4경기 G2 e스포츠 패 vs 승 Cloud 9
5경기 피닉스1 패 vs 승 프나틱
6경기 TSM 패 vs 승 유니콘스 오브 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