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팀이 LMS의 일격에도 일찌감치 1위 자리를 확정지으며 결승으로 직행했다. 복병 LMS는 LPL을 밀어내고 2위 자리를 굳혔다.

7일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2017 리프트 라이벌스 2일 차 일정이 종료됐다. 1일 차에 패배를 경험했던 MVP가 대회 첫 승을 거뒀고, kt 롤스터와 SKT T1 역시 1승씩 기록하며 LCK의 1위 굳히기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LCK 팀은 오는 9일 열리는 결승전으로 직행하는데 성공했다.

1경기였던 마치 e스포츠와 MVP의 대결에서는 MVP가 승리, 대회 첫 승의 기쁨을 누렸다. 마치 e스포츠는 카시오페아와 트리스타나를 조합하는 강수를 뒀고, 초반 MVP를 압박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하지만 MVP는 잭스와 본대를 나눠 침착한 스플릿 운영을 선보였고, 바론을 앞둔 한타에서 칼리스타-라칸의 전광석화 같은 이니시에이팅으로 승기를 단숨에 굳혔다.


곧바로 이어진 2경기에서는 kt 롤스터가 RNG를 상대로 승리, 자신들의 대회 첫 경기를 기분 좋게 마쳤다. 초반에는 'Mlxg' 렉사이의 갱킹에 흔들렸지만, 위기의 순간마다 활약한 '폰' 허원석의 빅토르와 '데프트' 김혁규의 칼리스타가 경기를 지배했다. 특히, 상대의 몸에 기다란 창을 계속 꽂아넣으면서도 생존까지 해낸 '데프트'가 돋보였다.

J 팀과 EDG의 3경기에서는 J 팀이 승리했다. 초반 '알렉스' 리 신의 갱킹으로 발이 풀린 '모닝'의 자르반 4세가 맵 전역에서 존재감을 뿜어냈고, 후반에는 잘 성장한 '포포'의 오리아나가 쇠공을 이리저리 던지며 한타 완승을 이끌었다. 플래쉬 울브즈와 WE의 4경기 승자는 플래쉬 울브즈였다. 중요한 순간마다 '소드아트'의 쓰레쉬가 명품 활약을 이어갔고, 'MMD'의 피오라와 '베티'의 칼리스타가 날뛰면서 승기를 굳혔다.


5경기에서는 ahq가 kt 롤스터를 꺾는 이변이 나왔다. 초반 불리한 흐름을 맞이했던 ahq는 '웨스트도어' 카시오페아의 궁극기 대박으로 상황 반전에 나섰고, 그 후에는 잘 성장한 '안'의 징크스가 마음껏 '신난다'를 외치며 한타를 파괴했다. 매 순간마다 날카로운 스킬 적중률을 보였던 '알비스'의 쓰레쉬도 일품이었다.

2일 차 마지막 경기였던 SKT T1과 WE의 힘싸움에서는 SKT T1이 승리했다. '블랭크' 강선구가 선발로 출전한 가운데, 초반 단계부터 SKT T1이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WE의 노림수는 SKT T1의 슈퍼 플레이에 연달아 실패했다. 결국, SKT T1이 4:5 한타 구도에서도 승리하며 WE의 넥서스를 손쉽게 파괴했다.


2017 리프트 라이벌스 2일 차 결과

1경기 마치 e스포츠 패 vs 승 MVP
2경기 kt 롤스터 승 vs 패 RNG
3경기 J 팀 승 vs 패 EDG
4경기 플래쉬 울브즈 승 vs 패 WE
5경기 ahq 승 vs 패 kt 롤스터
6경기 SKT T1 승 vs 패 WE


2017 리프트 라이벌스 조별 예선 결과

1위 LCK 팀 6승 2패
2위 LMS 팀 4승 4패
3위 LPL 팀 2승 6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