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서비스하는 리니지M이 금일(12일) 다양한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눈여겨볼 점은 신규 장비 추가, 용의 던전 희귀 등급 아이템 드롭 추가, 원거리 무기 명중 수정, 변신 뽑기 레벨 변경, 스톰 샷과 버닝 웨폰의 속성 대미지 적용이다.


■ 메일 브레이커 등 신규 장비 추가

우선 상점에 다이아로 구입할 수 있는 '켄라우헬의 무기 상자'가 추가됐다. 1,200 다이아로 구입할 수 있는 이 상자에서는 고급 등급 장비부터 전설 등급 장비를 얻을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된 메일 브레이커, 테베 오시리스의 무기는 이 켄라우헬의 무기 상자에서 얻을 수 있다.

여기서 눈여겨 봐야할 무기는 메일 브레이커다. 기본으로 갖고 있는 명중 +10 옵션이 핵심이다. 2000년도 초반의 리니지는 저레벨 캐릭터가 메일 브레이커를 들고 골밭이나 본던으로 가거나, 인챈트를 하여 용의 계곡으로 향하기도 했다.

리니지M에서는 명중에 대한 갈증이 크기 때문에 메일 브레이커가 갖는 명중 +10 옵션에 많은 눈길이 간다. 벌써부터 메일 브레이커를 들면 용의 계곡을 진출할 수 있을지에 대한 토론이 한창이다.

현재 바운스 어택을 배우지 않은 50레벨 중후반 유저들이 메일 브레이커를 들면 용의 계곡 던전에서 사냥이 가능하다는 정보가 공개된 상황이기에 꽤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 방어구가 뒷받침 되지 않으면 물약 소모량은 상당히 크다.

▲ 메일 브레이커와 달리 흑빛의 활은 평이 좋지 않다.


■ 용의 던전에 희귀 등급 아이템 드롭 추가

용의 계곡 던전에 무관/신관 세트 아이템 드롭에 이어 살천의 활, 파멸의 대검, 희귀 제작 비법서 아이템 드롭이 추가됐다. 이로 인해 장비가 좋은 60레벨 이상의 유저들이라면 용의 계곡 던전에서 사냥을 하면서 희귀 등급 아이템 획득을 노리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때마침 50레벨 중후반대 유저들도 용의 계곡 던전에서 사냥을 가능하게 해주는 '메일 브레이커'도 추가되면서 그동안 텅 비어있었던 용의 계곡 던전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물론, 요구되는 방어구 수준도 높기 때문에 꽤 많은 물약 소비를 감수해야 한다.

▲ 참고로 무관, 신관 장비는 2층부터 나온다.


■ 원거리 무기 명중 수정과 스톰 샷, 버닝 웨폰 속성 대미지 변경

요정과 관련된 업데이트도 있었다. 우선 그동안 원거리 무기 명중이 적용되지 않았던 현상이 수정됐다고 밝혔다. 하이네 필드에서 사냥할 때 10방 중 5~6방만 명중됐다고 가정하면, 이번 패치로 10방 중 7~8방이 명중할 정도로 확실히 체감 명중은 향상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실제 많은 유저들이 체감 명중이 올랐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무기 명중이 적용되지 않는 현상이 수정된 후에도 용의 계곡이나 화룡의 둥지 같은 고레벨 지역은 여전히 사냥이 힘들다는 분위기다. 최소 60레벨 이상에 스톰 샷 정도는 배워야 할만하다는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스톰 샷과 버닝 웨폰은 속성 대미지가 적용되게끔 변경됐다. 기존에는 물리 대미지로 적용되어 몬스터에 상관없이 추가 대미지가 그대로 적용됐지만, 속성 대미지로 바뀌면서 대미지 적용 방식이 달라졌다. 취약 속성 몬스터가 아니라면 효율이 크게 떨어진다는 게 요정 유저들의 반응이다.

▲ 이제 설명대로 속성의 영향을 받는다.


■ 이제 50레벨부터 아데나 변신, 마법인형 뽑기 가능

서버 생성 제한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받아온 리셋마라. 게스트 계정을 생성하고 9만 아데나가 모이면 변신 카드 뽑기. 그리고 영웅 변신이 나오지 않으면 계정을 버리는 방식 때문에 서버에 생성한 캐릭터가 계속 늘어났고 결국 생성 제한에 걸리게 된다.

이런 리셋마라를 방지하기 위해 카드 뽑기가 가능한 레벨이 50레벨로 상향됐다. 50레벨을 키우려면 적어도 이틀은 열심히 키워야 하기 때문에 예전처럼 게스트 계정을 생성하고 버리는 방식은 효율이 급격히 떨어지게 됐다.

▲ 이제 변신, 마법 인형 뽑기는 50레벨부터


■ 기타 중요 수정 내역

리니지M에서 마법서(이럽션)의 경우, 마법사 클래스만 배울 수 있다. 하지만, 상세 정보에는 요정과 마법사가 배울 수 있다고 표기되어 있어 혼동을 주고 있었는데, 이번 패치로 해당 표기가 수정됐다.

그 외에도 영웅 등급 이상의 제작 아이템은 만들 때 각인이 되지 않는 것이 정상이었지만, 고대신의 창과 고대신의 도끼는 제작을 하면 각인 상태로 만들어져 거래가 불가능했다. 이번 패치로 제작을 해도 거래가 가능하게 바뀌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카오틱 상태를 풀기 위해 많은 유저들이 글루디오 1층에 있는 봉인탑을 파괴했다. 봉인탑은 패치 이전 100의 로우풀 수치를 올려주어 카오틱 상태를 빠르게 풀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패치로 10의 로우풀 수치만 상승해 더 이상 카오틱 상태를 풀기 위해 봉인탑을 부시러 갈 필요가 없어졌다.

▲ 예전 표기 때문에 요정들도 이럽션을 구매했지만 배울 수가 없었다.


▶ 7월 12일 패치노트 확인하기(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