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섬머 스플릿 29일 차 1경기, bbq 올리버스와 진에어 그린윙스가 붙는다.

진에어는 현재 5승 6패 승점0으로 6위다. 지난 kt 롤스터와 대결에서 패배해 상위권 팀들과 격차가 제법 벌어졌다. 패배가 뼈아프게 다가왔을 테지만, 그리 낙심할 필요는 없다. 아직 남은 경기수도 제법 많고, kt 롤스터와 대결에서 3세트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정말 멋진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했기 때문이다.

특히 진에어는 2세트에서 야스오라는 깜짝 픽을 선보이며 이번 시즌 중 손꼽힐만한 명승부를 연출했다. 3세트는 일방적으로 코너에 몰리며 졌지만, 워윅이라는 신선한 카드를 선보였다. 무난하다는 평을 가장 많이 듣는 팀 중 하나인 진에어에게 계속된 깜짝 카드는 이후 진에어와 대결을 앞둔 팀들 입장에서는 밴, 픽 과정에서 꽤나 골칫거리다.

실제로 진에어 임혜성 코치는 "바미의 불씨 상향으로 정글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삼성이 보여준 조합이 꽤 인상 깊었고, 상황만 된다면 세주아니와 같은 초식 정글러도 언제든 꺼낼 수 있을 듯 하다. 깜짝 픽은 늘 준비 중이다.

그리고 최근 '템트'의 폼이 오른 것 같아 견제가 되는데, 그래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각오를 밝혔다.

현재 상황에서 진에어의 현실적인 목표는 일단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것이다. 그렇기 위해선 본인들보다 하위권에 있는 팀들은 반드시 잡아야 한다. 현재 2승 9패 -14로 9위인 bbq 올리버스에게 패배한다면 그 타격은 엄청나다.

반대로 bbq 올리버스 입장에서도 1승이 굉장히 절실하다. bbq 올리버스의 현실적인 목표는 강등권 탈출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약팀끼리 경쟁에서 승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위권이나 상위권 팀을 상대로 1승을 따내면 남은 경기에서의 자신감도 대폭 상승하고, 달라질 수 있는 터닝 포인트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29일 차 일정

1경기 bbq 올리버스 vs 진에어 그린윙스 - 오후 5시 (상암 OGN e스타디움)
2경기 SKT T1 vs 아프리카 프릭스 - 오후 8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