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 타이거즈가 초중반부터 멋진 한타를 연속으로 보여주며 1세트를 따냈다.



락스가 깔끔하게 미드 라인에서 선취점을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성환' 윤성환의 세주아니가 멋진 갱킹을 선보였다. MVP는 탑 라이너인 '애드' 강건모의 잭스가 라인전을 굉장히 좋게 가져가고 있었기 때문에, 잭스를 중심으로 게임을 풀어갔다.

그러나 17분경 협곡의 전령 앞에서 벌어진 큰 한타에서 락스가 대승을 거둔 직후부터 경기의 흐름은 락스에게 기울었다. 락스의 원거리 딜러 '상윤' 권상윤의 트리스타나는 원거리 딜러가 어떻게 자리를 잡아야 하는지 정확하게 보여줬다.

4분 후에 벌어진 드래곤 싸움에서도 락스가 크게 승리했다. MVP는 반항조차 하지 못했다. 락스는 바론 사냥까지 성공하며 완벽한 승기를 잡아챘다. 락스 타이거즈는 크게 성장한 트리스타나를 활용해 쉬운 타워 공략에 성공했다. 카르마의 버프를 받고, 브라움의 방패 뒤에 숨은 트리스타나는 MVP에게 악몽같은 존재였다.

너무 강했던 탓일까. 트리스타나는 두 번째 바론을 사냥하기 위한 한타에서 앞 점멸과 앞 점프로 MVP에게 역전의 빌미를 줬다. 게다가 MVP가 후반 끈끈한 뒷심을 발휘하며 벼랑 끝 승부에서 계속 승리했다. 락스의 거센 공세를 세련되고 정교한 타릭의 궁극기 사용으로 완벽하게 받아쳤다.

그러나 49분경 장로 드래곤 앞 한타에서 락스가 너무나 쉽게 한타에 승리했고, 순간 이동을 활용해 상대방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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