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뽐내며 1세트를 완승했다.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의 자크는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퍼펙트' 그 자체였다.



kt가 에버8의 제이스 정글에 당황하지 않고 단단한 플레이로 초반 이득을 취했다. 특히 kt의 봇 듀오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에버8의 봇 듀오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에버8의 정글 지역도 kt는 마음대로 넘나들며 전방위적 압박을 가했다. 별다른 개입이 없었던 탑 라인도 '스맵' 송경호의 자르반이 에버8의 카밀을 압도했다.

라인전에서 이기고, 빠른 맵 장악과 푸쉬라는 승리공식을 그대로 따라간 kt 롤스터는 매우 편안하게 게임을 조율하기 시작했다. 게임을 쉽게 만든 kt의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의 자크는 백점 만점의 활약을 이어갔다.

탑 라인에서 조용히 성장을 완료한 '스멥' 송경호가 다른 라인에 개입하기 시작하자 kt의 유리함은 두, 세배 이상 불어났다. 에버8은 희미한 희망조차 찾기 힘들어하며 무너졌다. 경기 시간 15분만에 글로벌 골드는 9천 이상 차이났다.

kt의 경기 마무리는 빨랐고, 깔끔했으며 1초도 지체하지 않았다. 3라인을 동시에 압박하며 버프 몬스터를 처치하며 상대방 지역 깊은 곳에 와드 설치를 동시에 했다. kt는 23분경에 바론 앞에서 큰 한타를 승리로 만들었다. 미드와 탑 억제기를 동시에 파괴하며 승기를 굳혔다.

kt는 마무리를 위해 상대방 지역 깊숙히 들어가 우물을 지키는 포탑에 대미지를 많이 입으며 한번 후퇴해야 했으나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결국, kt 롤스터가 1세트를 선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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