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트에 이어 2세트도 '엄티' 엄성현이 협곡을 지배했다.

드래곤 지역 앞에서 초반 1레벨 싸움이 펼쳐졌다. 그 과정에서 '페이커' 이상혁의 모든 소환사 주문이 빠졌고, '엄티'의 리 신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집요하게 미드를 공략해 페이커는 두 번이나 잡아냈고, 바텀과 탑 모든 지역에서 맹활약하며 15분에 KDA 5/0/0이 되었다.



이후 라인 스왑 과정에서 SKT T1도 탑 1차 타워를 파괴했지만, 진에어는 다이브를 통해 자르반 4세를 잡아내고 바텀 2차 타워까지 빠르게 파괴하며 더 큰 이득을 챙겼고 대지의 드래곤까지 가져갔다.

SKT T1은 20분이 되기 직전에 5명이 미드로 힘을 모아 1차 타워 파괴에 성공했고, 리 신을 끊은 뒤 2차 타워까지 진격했다. 그러나 '스노우플라워' 노회종의 케넨이 환상적인 궁극기를 통해 이니시에이팅을 걸었고, 진에어가 대승을 거두며 전리품으로 바론을 챙겼다.

진에어는 바론 버프의 힘으로 타워 돌려 깎기에 들어갔고, 25분 기준으로 모든 2차 타워를 파괴하며 글로벌 골드 격차도 8천으로 벌렸다. 그리고 자르반 4세에 비해 잘 성장한 카밀을 특공대로 돌리며 스플릿을 통해 바텀 억제기도 파괴했다.

33분에 다시 바론을 먹은 진에어는 거침없이 진격했다. 그리고 한타에서 힘의 차이를 제대로 보여주며 대승을 거두고 SKT T1의 넥서스를 파괴해 2:0으로 깔끔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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