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결승] 6년의 기다림! 고병재, 4:2로 어윤수 꺾고 우승 차지
김홍제 기자 (desk@inven.co.kr)
승리의 여신은 6년 만의 결승 VS 6번째 우승도전 중 고병재의 손을 들어줬다.
24일 오후 6시부터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2017 핫식스 GSL 시즌2' 결승전에서 고병재가 어윤수를 4:2로 잡고 우승을 차지했다.
1세트부터 양 선수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고병재는 초반 빠른 은폐 벤시로 피해를 주려했지만, 어윤수의 깔끔한 대처로 인해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이후 메카닉 체재로 병력을 구성하기 시작한 고병재. 어윤수는 바퀴와 히드라리스크, 살모사로 인구수를 채웠다.
쉽사리 교전을 먼저 시도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양 선수는 확장을 계속 늘려가며 공중 유닛 중심으로 넘어갔다. 밤까마귀와 전투순양함이 쌓이면서 주도권은 테란이 잡았다. 하지만 어윤수는 무리 군주와 타락귀로 최선의 전투를 해내며 이득을 취했다.
그러나 고병재는 화염차와 전투순양함 소수로 어윤수의 자원을 말렸고, 최후의 전투에서 토르가 무리 군주를 제압하며 승리했다. 2세트에서 고병재는 사신 운영을 선택했다. 사신을 다수 모으며 잃지 않았고, 후속 의료선과 해병, 땅거미 지뢰로 저글링, 맹독충을 상대로 승리하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위기의 순간에서 어윤수는 3세트 오딧세이에서 전진 부화장으로 고병재의 시나리오대로 가지 못하도록 하며 바퀴와 궤멸충 이후 깜짝 뮤탈리스크로 소중한 1승을 가져갔다. 하지만 고병재는 4세트에서 다시 한 번 메카닉을 활용해 승리하며 우승까지 한 세트만을 남겨두게 됐다.
돌개바람에서의 5세트, 고병재는 초반 2군수 공장을 올리며 화염차와 사이클론 견제를 준비했다. 하지만, 어윤수는 대군주 정찰로 의도를 조기에 파악했고, 수비에 성공한 뒤 곧바로 역습을 통해 2:3을 만들었다.
6세트, 어윤수는 앞마당도 가져가지 않고 본진 궤멸충이라는 도박적인 빌드를 선택했다. 고병재는 이를 빠른 타이밍에 확인하진 못했지만, 벙커와 건설로봇의 수리로 버텨냈다. 그래도 저그가 유리한 상황. 고병재는 벤쉬와 의료선 견제로 시간을 벌며 조금씩 승기를 자신에게 가져오며 우승을 차지했다.
■2017 핫식스 GSL 시즌2 결승전
고병재 4 VS 2 어윤수
1세트 고병재 승 VS 패 어윤수 어센션 투 아이어
2세트 고병재 승 VS 패 어윤수 프로스트
3세트 고병재 패 VS 승 어윤수 오딧세이
4세트 고병재 승 VS 패 어윤수 프록시마 정거장
5세트 고병재 패 VS 승 어윤수 돌개바람
6세트 고병재 승 VS 패 어윤수 뉴커크 재개발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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