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섬머] 무서운 집중력의 아프리카, 2세트 역전승 거둬
김홍제 기자 (desk@inven.co.kr)
아프리카 프릭스가 초반 불리함을 딛고 역전에 성공했다.
'블레스' 최현웅의 렉사이가 초반 3레벨 타이밍에 미드 갱킹을 통해 '쿠로' 이서행의 오리아나 점멸을 사용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아프리카 프릭스는 탑 갱킹을 노렸지만, '크레이지' 김재희의 레넥톤이 미드 지역으로 퇴로를 확보했다.
여기서 '쿠로'의 오리아나가 욕심을 부렸다. 점멸이 빠진 상황이기에 무리하면 안됐으나 레넥톤을 잡으려 탑 방향으로 향하다가 갈리오와 레넥톤에게 오히려 당하며 첫 킬을 갈리오가 먹었다. 이후 득점도 bbq가 또 가져갔다.
bbq는 탑에서 다이브 압박을 통해 '마린' 장경환의 궁극기와 점멸을 쓰게 만들었고, 서로 미드와 정글이 탑 지역으로 커버하는 과정에서 라인 이득도 bbq가 봤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렉사이가 탑 갱킹으로 결국 자르반 4세를 잡아냈다.
경기 시간은 11분이지만 글로벌 골드가 3천 이상 벌어졌다. 아프리카도 역습을 준비했다. 미드 3인 갱킹을 통해 골칫거리인 갈리오의 성장세를 한 번 꺾었다. 이후 아프리카가 협곡의 전령을, bbq는 방해 없이 바텀 타워를 밀었다.
협곡의 전령을 가져간 아프리카가 탑 1차 타워까지 압박했는데, 레넥톤이 갈리오의 궁극기를 믿고 과감히 수비에 나섰지만, 이는 명백한 실수였고 아프리카가 약간의 이득을 챙겼다. 그래서 어느 덧 19분, 글로벌 골드 격차는 더 벌어지지 않았다.
아프리카의 집중력은 계속 살아나는 반면, bbq는 계속 한 명씩 짤리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 결과 32분에 아프리카가 바론을 가져가며 글로벌 골드도 역전했다. 아프리카는 천천히 압박하며 미드와 탑 억제기를 파괴했고, 바로 이어진 장로 드래곤 앞 한타에서 승리하고 1:1 동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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