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3연승으로 섬머 스플릿 10승째 기록하며 단독 2위 자리로 복귀했다.

19일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32일 차 일정이 마무리됐다. 그 결과, kt 롤스터와 에버8 위너스가 승리를 차지했다.

금일 결과로 3위였던 kt 롤스터가 10승 고지에 오르면서 단독 2위로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또한, 에버8 위너스는 지긋지긋했던 10연패를 끊어내는데 성공하며 9위에 올랐다. 1경기에서 패배를 경험한 MVP는 에버8 위너스의 세트 스코어 2:0 승리에 의해 10위로 떨어졌다.

kt 롤스터와 MVP의 1세트에서 kt 롤스터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스코어' 고동빈의 깜짝 카드 스카너의 탑 라인 갱킹을 시작으로 초반부터 집요하게 '애드' 강건모의 나르를 무너뜨린 kt 롤스터가 주도권을 끝까지 유지하면서 승리했다. MVP는 잘 성장한 '이안' 안준형의 코르키와 '마하' 오현식의 자야를 중심으로 버텼지만, 마지막 한타에서 장로 드래곤에 욕심을 부리다가 무너졌다.

양 팀의 2세트에도 kt 롤스터가 승리했다. 정글-미드 심리전에서 주도권을 틀어쥔 kt 롤스터는 '폰' 허원석 탈리야의 폭넓은 움직임으로 집요하게 탑 라인을 노려 승기를 잡았다. 봇 라인전에서도 '데프트' 김혁규의 애쉬와 '마타' 조세형의 쓰레쉬가 크게 앞섰다. 협곡 전역에서 승전고를 울린 kt 롤스터는 별다른 변수 없이 상대 넥서스를 파괴했다.


락스 타이거즈와 에버8 위너스의 2경기 1세트에서는 에버8 위너스에서 승리했다. 조용한 가운데 에버8 위너스가 탑 라인 합류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바론 버프를 빠르게 챙겼다. '말랑' 김근성의 리 신은 미드 라인에서 아름다운 궁극기를 선보였고, '들' 김들의 자야가 '점멸'까지 활용해 이에 호응해 격차를 또 벌렸다. 락스 타이거즈는 조합의 강점을 살리지 못한 채 넥서스를 내줬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에버8 위너스가 승리했다. 치고 받는 과정 속에서 락스 타이거즈가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에버8 위너스는 '기인' 김기인 카밀의 활약을 토대로 바론 버프를 챙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결국, 에버8 위너스가 전방위 압박을 통해 승기를 굳히며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말랑' 김근성의 자르반 4세는 마지막 순간에 바론 버프를 빼앗으며 마침표를 찍는 역할을 했다.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32일 차 결과

1경기 kt 롤스터 vs MVP - kt 롤스터 2:0 승리
1세트 kt 롤스터 승 vs 패 MVP
2세트 kt 롤스터 승 vs 패 MVP

2경기 락스 타이거즈 vs 에버8 위너스 - 에버8 위너스 2:0 승리
1세트 에버8 위너스 승 vs 패 락스 타이거즈
2세트 에버8 위너스 승 vs 패 락스 타이거즈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순위 현황

1. 삼성 갤럭시 10승 2패 +13
2. KT 롤스터 10승 3패 +11
3. 롱주 게이밍 9승 3패 +11
4. SKT T1 9승 4패 +7
5. 아프리카 프릭스 8승 5패 +6
6. 진에어 그린윙스 6승 7패 0
7. 락스 타이거즈 5승 8패 -4
8. bbq 올리버스 3승 10패 -13
9. 에버8 위너스 2승 11패 -13
10. MVP 2승 11패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