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4위의 관록을 여실히 증명하다

7월 22일(토), 블레이드&소울 토너먼트 2017 코리아 파이널 챌린저스 스테이지의 개막전 경기에서는 민경복(린검사), 박선훈(암살자), 송현성(역사)의 SUPERMAN과 오민정(소환사), 이원식(검사), 이수환(권사)의 G FAM이 맞붙었다. 승리를 거둔 것은 G FAM이었다. 승부 시작 전 여유를 보였던 G FAM이 자만이 아니었음을 증명하듯 깔끔한 승리를 기록했다.

1세트에서는 송현성과 이원식이 출전했다. 경기는 전반적으로 기회를 노리는 탐색전 위주로 흘러갔다. 상대의 탈출기를 뽑아내는데 집중을 하면서 거리를 유지했기에 자잘한 대미지를 주고받는 모습이었다. 승기를 잡은 것은 이원식이었다. 송현성의 꼼꼼한 플레이도 나쁘지 않았지만 이원식이 기회를 잡고 강력한 공중콤보를 쏟아넣으며 송현성의 생명력을 빠르게 소진시켰다. 이후 장악 타이밍에 어검발산을 적중시키며 탈출에 성공해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는 박선훈이 오민정을 잡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연화각으로 기절을 넣으면서 공격적인 플레이에 나선 박선훈은 폭발적인 진천뢰 대미지를 이용해 오민정을 압박했다. 소환사 특유의 회복력을 발휘할 새도 없이 순식간에 모든 생명력이 사라졌고 다시 한 번 기절-진천뢰 연계가 들어가며 세트 스코어가 1:1로 맞춰졌다.

3세트 태그매치에서는 송현성과 오민정이 선봉으로 출전한 가운데 양 팀 모두가 난입을 빠르게 소진하며 난전을 펼쳤다. 이 싸움에서 오민정이 조금 더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곧이어 김수환이 민경복을 압박하면서 오민정과의 합공으로 대미지를 그대로 되돌려줬다.

김수환의 활약은 계속됐다. 상성상 불리하다는 대 암살자전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대미지를 누적시켰다. 양 팀 모두 교체를 사용하는 타이밍에는 이원식을 공격하려던 SUPERMAN이 역으로 합공에 노출되어 박선훈을 잃었다. 남아있는 선수들이 민경복, 송현성으로 권사가 할만하다는 평가를 받는 직업들이었기에 김수환의 활약은 계속됐고 파진무가 송현성을 쓰러뜨리면서 승부가 완전히 기울었다. 결국 마지막 황금벌이 민경복을 잡아내며 G FAM이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