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조이 취재를 위해 중국 상해에 도착한지 하루가 지났다. 그동안 차이나조이 취재를 갔다 온 선배 기자들이 중국에 간다고 할 때, 왜 불쌍하다는 눈초리로 나를 쳐다봤는지 알 것 같다. 한국도 현재 더운 날씨로 인해 폭염이라고 하지만, 상해에 도착하니 여긴 그냥 한증막 사우나다. 체감온도가 49도를 가리키고 있다. 가끔 바람이 불어도 에어컨 실외기에서 나오는 바람처럼 뜨거운 바람만 불어온다.
다행히 차이나조이 취재 기간 동안 머무를 호텔은 시원하지만, 결국 일을 하려면 밖에 나가야 한다. 금일 일정은 상해에 있는 VR 방과 아케이드 게임장 탐방. 그중 내가 소화 해야 하는 일정은 상해 아케이드 게임장 탐방이다.
지하철을 타고 도착한 아케이드 게임장에 들어서고 느낀 점은 중국 아케이드 게임장은 정말 크다는 점과 중국 사람들은 도박을 참 좋아한다는 것이다. 큰 공간에 코인 노래방부터 파친코, 포켓볼 등 각종 다양한 체험형 기기까지 갖춰져 있었지만 즐기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나마 청소년들이 체험형 게임 종류를 즐기고 있었을 뿐, 나머지 사람들은 인형 뽑기와 파친코 종류의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
그 이후에 찾아간 다른 아케이드 게임장도 다르지 않았다. 주로 파친코 게임이 메인으로 설치되어 있었다. 특히 이곳은 아이가 놀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어 아이를 맡기고 부모들이 파친코 게임을 하는 것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