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7일, 하스스톤 신규 확장팩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 신규 카드 6종이 추가로 공개되었다.

새롭게 공개된 카드는 도적의 '착취 독'을 시작으로 전사의 '덤벼라!(Bring It On!)', 주술사의 '부두교 사술사(Voodoo Hexxer)', 그리고 마법사의 '으스스한 망령(Coldwraith)', '섬뜩한 창조술사', '신드라고사'까지 총 6장이다.



우선, 도적의 '착취 독'은 일반 등급 카드로 2마나로 내 무기에 생명력 흡수 효과를 부여한다. 이 생명력 흡수 효과는 이번 확장팩에서 기존에 있던 능력을 확장시켜 전용 키워드를 부여한 것으로 해당 능력을 지닌 영웅이나 하수인, 주문으로 피해를 주면 그만큼 영웅의 생명력을 회복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유행하고 있는 비취 정령 콘셉트나 전통의 강호 미라클 도적 덱에는 맹독이나 암살자의 검처럼 도적 자체의 공격력을 올려주는 카드를 사용하지 않는다. 또, 전사나 성기사를 견제하기 위한 '수액 괴물', 초반 주도권 싸움을 위한 '붉은해적단 바다사냥꾼' 같은 하수인을 많이 채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영웅을 보호할 수단이 적은 도적이 적극적으로 무기를 사용하기 힘든 상황이다.

게다가 '폭풍의 칼날'과 연계하여 광역 회복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다만, 도적 전용 힐 카드가 등장했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다음으로 전사의 영웅 등급 카드인 '덤벼라!'는 2마나에 방어도 10을 추가해주는 효과를 지녔지만, 상대방의 손 패에 있는 하수인들의 소환 비용을 2씩 감소시켜주는 효과를 지닌 주문으로 가젯잔의 '비겁한 밀고자'처럼 위험부담이 있는 콘트롤 카드이다.

빠른 템포와 다수의 하수인을 활용하는 위니-어그로 덱 계열을 상대로는 꽤 괜찮은 효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만큼 상대방 손패에 따라 거센 후폭풍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전형적인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카드라고 할 수 있겠다.

이제 막 신규 카드가 공개되고 있는 시점이다보니 이 카드의 용도를 쉽사리 예측하긴 힘들긴 한데, 안티 어그로 성향의 카드로 방밀 전사처럼 콘트롤 위주의 덱에도 한 장 정도 채용을 고려해볼 만하다. 이외에도 요그사론이 만들어낼 변수도 상당히 기대되는 부분이다.



주술사의 희귀 등급 카드인 '부두교 사술사'는 5마나에 2/7 능력치와 도발을 지녔으며, 이 하수인에게 피해를 입은 대상이 '빙결' 상태가 된다. 지난 27일 공개된 주술사의 무기 '얼음 파괴자'와 조합할 수 있는 빙결 하수인이 추가된 셈이다.

또한, 부두교 사술사는 빙결 효과를 지녔기에 일반적인 도발 하수인보다 높은 방어 효율을 기대할 수 있으며, 냉기 콘셉트의 카드지만, 굳이 연계 효과를 기대하지 않고 단독으로 활용하더라도 상당히 훌륭한 능력치를 지녔다. 주술사에게 부족한 5마나 하수인이라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이외에 '바위언덕 수호병'이나 마법사의 '불의 땅 차원문'에서 기대해볼 만한 하수인이기도 하다. 다만, 날뛰는 코도나 사제의 주문 카드에 취약하다는 것이 부두교 사술사의 단점이라 할 수 있다.



마법사의 일반 등급 하수인인 '으스스한 망령'은 3마나에 3/4 능력치를 지녔으며, 전투의 함성으로 전장에 빙결된 적이 있다면 카드를 한 장 뽑는다. 준수한 공체합에 추가 드로우를 기대할 수 있으나 발동 조건은 까다로운 편이다.

부담 없이 전장에 나갈 수 있는 3/4라는 안정적인 능력치가 으스스한 망령의 장점이긴 하지만, '신비한 지능'이나 '키린 토 마법사'처럼 효과를 검증받은 강력한 카드 사이에서 이 카드가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다소 의문스럽다.

물론, 이번 확장팩에서 빙결 효과와 관련한 하수인이나 주문이 추가되고 있는 만큼 추후에 공개되는 카드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마법사의 희귀 등급 하수인 '섬뜩한 창조술사'는 4마나에 2/6 능력치를 지녔으며, 전투의 함성으로 '환영 복제'카드 한 장을 내 손으로 가져온다. 공격력이 1정도 아쉽지만, 도발 효과를 지닌 주문 카드를 손으로 가져올 수 있어서 안토니다스나 마법사의 퀘스트 카드를 활용할 때 도움을 준다.

물론, 1대1 교환비가 중요한 하스스톤에서 '환영 복제'보다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여지가 남아있는 카드이다. 하지만 얼음 방패라는 걸출한 방어 수단이 있는 마법사에게 '환영 복제' 한 장의 가치가 얼마나 의미가 있을지는 다소 의문스럽다. 오히려 사제나 흑마법사처럼 '비밀결사 급사'를 활용할 수 있는 직업에서 기대할 수 있는 선택지가 늘었다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카드는 서리고룡족 여왕 '신드라고사'로 마법사의 전설 카드이다. 8마나에 8/8능력치를 지녔으며, 전투의 함성으로 얼어붙은 기사 둘을 소환한다. 이 기사들은 0/1 능력치의 하수인인데, 죽음의 메아리로 무작위 전설 카드를 내 손으로 가져올 수 있다. 고대놈의 '스니드의 낡은 벌목기'나 마상시합의 '고해사제 페일트리스'와 비슷한 효과를 지녔다고도 할 수 있다.

신드라고사는 적당한 공체합과 랜덤 요소를 지닌 카드로 덱의 뒷심을 책임질 수 있는데, 최근 유행하는 비밀 마법사 덱의 메디브와 더불어 마법사의 8마나 고민을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투기장에서 상당한 인기를 자랑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오는 8월 중으로 출시될 신규 확장팩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은 총 135장의 카드 중 20장이 공개되었으며,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비롯하여 다양한 경로로 새로운 정보가 추가되고 있다.


▩ 하스스톤 신규 확장팩 '얼어붙은 왕좌의 기사들' 신규 카드 정보(20/135)
※ 새롭게 공개된 카드는 최대한 빠르게 추가될 예정입니다. (마지막 업데이트: 7월 27일 오전)

▣ 7월 27일 추가 공개 카드



▣ 7월 26일 추가 공개 카드



▣ 7월 25일 추가 공개 카드



▣ 7월 7일 공개 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