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롤챔스 섬머 스플릿 41일 차 일정이 모두 종료됐다. 1경기에서 kt 롤스터가 롱주 게이밍에 2:0 승리를 거두고 1위 자리를 빼앗았다. 2경기는 2:1 승부가 나왔다. 삼성 갤럭시가 락스 타이거즈에 승리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순위에 많은 변동이 있었다. kt가 1위, 삼성이 2위로 한 단계씩 상승했고, 롱주는 1위에서 3위로 두 단계 하락했다. 또한, MVP와 락스의 순위가 바뀌었다. MVP는 7위 락스는 8위다.

1위와 2위의 대결답게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초반에는 롱주가 조금 유리했지만, kt가 한타를 통해 중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셀 수 없이 많은 교전에서 승패가 오가며, 경기는 장기전으로 향했다. 이 치열한 경기 끝에 승리를 차지한 쪽은 kt였다. '데프트' 김혁규의 애쉬가 매 상황 좋은 플레이를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세트와 다르게 2세트는 다소 싱겁게 끝났다. kt가 초반 소규모 교전에서 얻은 이득을 바탕으로 쉽게 스노우 볼을 굴렸다. kt 특유의 숨막히는 운영 앞에 롱주는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특히, '스멥' 송경호의 마오카이는 뛰어난 판단과 스킬 활용으로 교전에서 맹활약했다.


2경기 삼성과 락스의 대결, 락스가 몇 번의 한타에서 승리를 거두며 초반 불리함을 극복했다. 하지만, 삼성이 중반부터 집중력을 발휘하고 손쉽게 승리했다. '코어장전' 조용인의 라칸이 플레이메이킹을 해내며 승리의 핵심 역할을 했다.

이번 세트는 락스가 더욱 유리하게 출발했다. '크라운' 이민호의 루시안을 집중 공략해 2킬을 따냈다. 락스가 경기 속도를 높여 20분에 바론을 취하고, 계속해서 포탑 공성에 성공해 나가며 스노우 볼을 굴렸다. 삼성이 최대한 수비에 나섰지만, 락스가 끝내 넥서스를 파괴했다.

삼성이 탑에 힘을 줘 '큐베' 이성진의 카밀을 키웠다. 반면에, 락스는 미드에 집중하며 '크라운' 이민호의 오리아나를 말렸다. 차이는 교전으로 갈렸다. 삼성이 정글 지역에서 일어난 교전 한 번으로 크게 앞서나갔다. 이후, 계속해서 '큐베' 이성진의 카밀이 전장을 집어삼키며 삼성의 승리를 도왔다.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41일 차 결과

1경기 롱주 게이밍 vs kt 롤스터 - kt 롤스터 2:0 승리
1세트 롱주 게이밍 패 vs 승 kt 롤스터
2세트 롱주 게이밍 패 vs 승 kt 롤스터

2경기 삼성 갤럭시 vs 락스 타이거즈 - 삼성 갤럭시 2:1 승리
1세트 삼성 갤럭시 승 vs 패 락스 타이거즈
2세트 삼성 갤럭시 패 vs 승 락스 타이거즈
3세트 삼성 갤럭시 승 vs 패 락스 타이거즈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순위 현황

1. kt 롤스터 14승 3패 +16
2. 삼성 갤럭시 13승 4패 +16(승자승)
3. 롱주 게이밍 13승 4패 +16
4. SKT T1 11승 5패 +9
5. 아프리카 프릭스 9승 7패 +5
6. 진에어 그린윙스 7승 9패 0
7. MVP 5승 11패 -15
8. 락스 타이거즈 5승 12패 -11
9. bbq 올리버스 3승 13패 -17
10. 에버8 위너스 2승 14패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