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 던전 클리어 보상으로 '희귀 제작 비법서'를 얻을 수 있게 됨에 따라 보조 캐릭터 4개를 추가로 생성하여 시련 던전을 진행하는 유저들이 늘어나고 있다. 추가로 생성할 수 있는 보조 캐릭터의 수는 총 4개. 기본으로 2개의 슬롯이 주어지기에 태고의 옥새(개당 400)를 활용하여 캐릭터 슬롯 3개를 추가로 오픈해야 한다.

이를 많은 유저들이 '시던 노가다'라 부르고 있다. 보조 캐릭터를 40까지 육성하는 과정이 일이고, 또 매일 5개의 캐릭터로 시련 던전을 클리어하는 것 자체가 여간 귀찮은 작업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매일 약간의 시간을 투자함으로써 얻는 부수입을 하나씩 따져보면 시간을 투자할만한 가치는 충분하다. 특히, 장비 수준이 정체되어 있다거나, 희귀 변신을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는 더더욱 시던 노가다를 권장한다.

보조 캐릭터를 40까지 육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요정 기준 약 2시간 정도. 이 과정에서 전투 강화 주문서 약 30장과 80만 아덴, 일반/고급 등급의 변신 카드 등을 얻을 수 있다. 이렇게 40까지 육성한 보조 캐릭터를 바탕으로 꾸준히 시련 던전을 클리어하여 '희귀 제작 비법서'를 노릴 수 있고, 더 나아가 보조 캐릭터의 레벨 달성 업적으로 얻는 희귀 등급의 변신 카드로 '영웅 변신 합성'도 도전할 수 있다.



위 표는 시련 던전 1회 클리어 시 얻는 경험치를 바탕으로, 캐릭터가 하루에 모든 시련 던전을 클리어했을 때 얻는 경험치(6회), 그리고 초기화까지 했을 때 얻는 경험치(12회)를 구한 다음, 55레벨과 60레벨, 65레벨까지 달성할 때 걸리는 기간을 계산한 것이다.

캐릭터당 매일 6번의 시련 던전을 모두 클리어할 경우 55레벨까지 약 141일이 걸린다. 이 과정에서 약 4,230개의 시련 던전 보상 상자를 오픈할 수 있다. 만약, 매일 초기화하여 달릴 경우 55레벨까지 약 71일이 걸리며, 23,430 다이아(일일 330 다이아)가 소모된다. 이때 얻게 되는 시련 던전 보상 상자 갯수는 약 4,260개다.

매일 5개 캐릭터의 시련 던전 횟수를 초기화하는 게 부담이 꽤 큰 편이니, 가급적이면 초기화를 하지 않고 기본으로 주어지는 횟수로만 클리어하는 게 좋다. (30일 기준, 매일 5개 캐릭터의 시련 던전 횟수를 초기화하려면 9,900 다이아가 필요하다. 희귀 제작 비법서가 6천~1만2천 정도의 시세로 형성되어 있으므로 1,800개의 시련 던전 보상 상자에서 최소 2개 정도는 얻어야 한다. 물론, 1개도 얻지 못할 수도 있어 이 방법은 리스크가 꽤 크다.)

다음은 시련 던전을 클리어함으로써 얻는 부가 수익이다.



캐릭터당 시련 던전 모든 클리어 시 얻는 순수 아데나는 최소 20,000 아데나(캐릭터마다 '시련의 맘몬'을 단 한 마리도 놓치지 않고 처리할 경우 캐릭터당 약 40,000 아데나 정도까지 모을 수 있지만, 시련의 맘몬을 찾아다니는 과정이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므로 최소한으로 보장되는 아데나만 계산)다. 5개의 캐릭터로 모든 시련 던전 클리어 시 약 100,000 아데나를 벌 수 있다. 초기화를 함께 진행할 경우 200,000 아데나까지 얻을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55레벨까지 시련 던전을 통해서만 레벨업을 한다고 가정하면, 약 141일이 소요되며 최소 14,100,000 아데나를 벌 수 있다. 매일 초기화를 병행하면 약 71일 동안 최소 14,200,000 아데나를 벌 수 있다.

또 캐릭터당 일일 180개(52레벨 이후 300개), 초기화하면 360개(52레벨 이후 600개)의 변신 제작 코인을 얻을 수 있으므로, 55레벨 달성 시 캐릭터당 약 33,000개의 변신 제작 코인(40~51레벨 시련 던전 1회 클리어 시 코인 30개, 52레벨 이상 시련 던전 1회 클리어 보상은 코인 50개를 얻는다)을 기대할 수 있다. 이 코인을 조금 더 모으면 70레벨 업적 보상인 희귀 등급 변신(아크 시리즈) 제작도 가능하다.

다음은 캐릭터가 55, 60, 65레벨을 달성했을 때 '업적'으로 얻을 수 있는 보상이다.



시련 던전으로 모든 보조 캐릭터를 55레벨까지 키우는 데 필요한 기간은 141일. 이 과정에서 레벨업 달성 업적을 통해 일반 변신 카드 48개, 고급 변신 카드 24개, 희귀 변신 카드 4개를 얻을 수 있다. 컬렉션을 모두 채운 상태라면, 고급 변신 합성 12회, 희귀 변신 합성 6회, 영웅 변신 합성을 1회 시도할 수 있다. 초기화를 병행하면 141일의 기간이 71일로 단축된다.

더 나아가 278일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시련 던전을 클리어하면, 4개의 보조 캐릭터로 70레벨 달성 보상인 희귀 등급의 아크 나이트/쉐도우/스카우터/위자드를 모두 제작할 수 있게 된다. 초기화를 병행하면 278일의 기간을 139일까지 단축할 수 있다.




정리하면 보조 캐릭터 4개를 모두 활용하여 141일 동안 시련 던전을 하루도 빠짐없이 클리어할 경우, 희귀 제작 비법서를 얻을 수 있는 시련 던전 보상 상자를 4,230개 오픈할 수 있고, 약 14,100,000 아데나를 얻을 수 있으며, 캐릭터당 33,600개의 변신 제작 코인을 얻을 수 있다. 또 고급 변신 합성 12회, 희귀 변신 합성 6회, 가장 중요한 영웅 변신 합성을 1~2회 시도할 수 있다.

만약, 매일 보조 캐릭터 모두 초기화를 병행할 경우 기간이 71일로 단축되고, 14,200,000 아데나를 얻을 수 있다. 이때 23,430개의 다이아가 필요하며, 희귀 제작 비법서를 얻을 수 있는 시련 던전 보상 상자를 4,260개 오픈하고, 고급 변신 합성 12회, 희귀 변신 합성 6회, 영웅 변신 합성을 2회 시도할 수 있다.

사실 이러한 과정이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다. 장비 수준이 좋고 영웅 변신을 갖춘 유저라면 굳이 귀찮은 시련 던전 노가다를 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자신의 고급 등급에서 희귀 등급으로의 장비 업그레이드가 정체되어 있고, 희귀 등급 변신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라면 시련 던전 노가다를 고려해볼 만하다. 매우 낮은 확률이긴 하나 희귀 제작 비법서를 얻을 수 있고, 영웅 변신 합성을 노려볼 수 있으니 말이다. 마라톤처럼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노가다임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