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 컬처 페스티벌 '코믹콘'이 최초로 국내에서 개최됩니다.

8월 4일부터 3일간 열리는 '코믹콘서울 2017'은 글로벌 팝 컬쳐 페스티벌 전문업체인 '리드팝'과 '리드 액시비션스 코리아'가 주최하는 행사로,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몰 컨퍼런스룸 C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코믹 북 컨벤션(Comic book Convention)', 줄여서 '코믹콘'이라고 불리는 행사는 게임, 애니메이션, 만화, 영화, 드라마, 책, 캐릭터 피규어 등 엔터테인먼트 전반을 아우르는 문화 축제를 일컫습니다.

만화(comic)를 주제로 하는 행사(convention)라는 넓은 의미로는 각종 서브컬처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박람회까지도 이 범주에 든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게임과 관련된 콘텐츠나 상품도 매우 많아졌죠. '팝 컬처'와 '엔터테인먼트' 전반을 아우르는 박람회답게, 코믹콘 행사에서는 정말 다양한 작품들은 물론, 관람객들의 코스프레,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각종 굿즈들을 구매할 수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마블 코믹스의 C.B 셰블스키(C.B Cebulski) 수석 부사장, 김정기 작가

이번 '코믹콘서울 2017'에는 수많은 아티스트와 다양한 게스트들이 참석합니다. 먼저 마블 코믹스의 C.B 셰블스키(C.B Cebulski) 수석 부사장, 라이브 드로잉의 대가 김정기 작가 뿐 아니라 덴마크 출신이자 TV 드라마 '한니발'에서 한니발 렉터 역을 맡은 연기파 배우 '매즈 미켈슨'(Mads Mikkelsen), 인기 드라마 시리즈 '워킹데드'에서 글렌 리의 역할을 맡은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Steven Yeun) 등 다양한 게스트들이 참석해 '코믹콘서울 2017'에서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합니다.

C.B 셰블스키 수석 부사장은 오프닝 세레모니 무대에서 "코믹콘은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개최되지만, 큰 차이는 없다. 코믹콘은 수많은 애니메이션 팬들을 위한 자리이며, 마음껏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여러분들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를 만나고, 천천히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코믹콘이 전세계적인 행사이긴 하지만, '코믹콘서울'은 한국 고유문화가 가지고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여러 코스튬 플레이어의 공연이나 모습, 부스들을 둘러보면서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정기 작가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코믹콘서울' 행사가 다른 만화나 엔터테인먼트 외에도 여러 문화들이 합쳐져서 증폭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오프닝 세레모니에 참석한 스티븐 연(Steven Yeun)

매즈 미켈슨(Mads Mikkelsen)도 오프닝 세레모니에 참석했다.

국내외 게임업체들도 코믹콘에 많이 참여했습니다. 먼저 엔씨소프트는 '엔씨코믹스'로 직접 부스 출전해 MXM, 리니지 등 다양한 자사의 게임 관련 콘텐츠를 선보이고, 블리자드도 팝업 스토어를 마련하면서 부산에서 열렸던 오버워치 행사에 출전한 초대형 파라 피규어도 코믹콘서울에서 모습을 다시 드러냈습니다.

넥스트무브는 자사의 신작 '다인'을 코믹콘서울에서 최초로 시연을 마련했고, 게임을 소재로 한 영화이자 웹드라마 '하쿠나 마타타 폴레폴레'의 제작을 발표하기도 했죠. 이외에도 컴투스, 블루스카이게임즈, 4:33 등 다양한 국내 기업들이 코믹콘에 참여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8월 4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코믹콘서울 2017'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