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상암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섬머 스플릿 44일 차 2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진에어 그린윙스를 2:0으로 잡고 5위를 확정했다. 이제 아프리카 프릭스는 SKT T1이 기다리는 와일드 카드전으로 향한다.

다음은 '쿠로' 이서행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승리로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소감은?

정말 5위 안에 들고 싶었다. 두 달을 쉬고 싶지는 않았다. 다행이다. 아직 기회가 있다는 게 참 기쁘다.


Q. 아프리카 프릭스가 경기력 기복이 있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성적에 대한 아쉬움은 없나?

우리가 기복이 왜 심한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연습 정말 많이 하는 편이라고 생각하는데, 기복의 이유는 정말 모르겠다. 다 이길 만한 상대들이었다고 생각해 많이 아쉽기도 하다.


Q. 포스트 시즌 직행을 직감한 순간은?

2세트를 할 때까지만 해도 재경기를 확보했다는 생각뿐이었다. 바론과 용을 한 꺼번에 먹고 3억제기를 파괴하러 갈 때 승리를 확신했다.


Q. 와일드 카드전 상대가 SKT T1이다.

잘하는 팀인 건 알지만, 그래도 우리가 SKT를 잡아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기대를 하고 있다. 열심히 연습만 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올 섬머 스플릿 기간 중 가장 큰 위기는 언제였다고 생각하나?

매순간이 고비였지만, 오늘 경기가 가장 큰 위기였다고 생각한다. 지면 두 달간 할 수 있는 게 없어진다. 이겨서 정말 다행이다.


Q. MVP 포인트가 현재 1위(1300)다. 1200 포인트로 2위인 '비디디' 곽보성 선수가 내일 경기를 치르는데, 그 경기의 MVP 결과에 따라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비디디' 선수가 못했으면 좋겠다(웃음). 1등에 대한 욕심은 모든 사람이 다 가지고 있지 않나. 롱주 게이밍이 이기더라도 MVP는 '프릴라'나 다른 선수들이 받았으면 좋겠다.


Q. '쿠로' 선수를 마지막으로 구 락스 멤버들이 모두 포스트 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첫 상대는 (한)왕호다. 한 단계 씩 올라가다 보면 구 락스 멤버들을 다 만나게 되는데, 다들 기대하고 있길 바란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와일드 카드전 잘해서 SKT T1 잡고 쭉 올라갔으면 좋겠다. 롤드컵 선발전도 따냈으니, 롤드컵도 꼭 가고 싶다. 열심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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