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상암 e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오버워치 APEX 시즌4, 콩두 판테라가 형제 팀 콩두 운시아를 3:1로 꺾고 기분 좋게 시즌 개막을 알렸다. '라스칼' 김동준은 새로운 영웅인 둠피스트를 적절하게 사용하며 특유의 영웅 폭을 보여줬다. 그의 활약에 힘입어 판테라는 개막전을 손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

다음은 경기에 승리한 '라스칼' 김동준과의 인터뷰다.


Q. 개막전에 승리했다. 깔끔한 시작으로 기분이 좋을 것 같은데?

대회 시작인 개막전을 이기게 돼서 좋지만, 내전 승리라 마음이 편하지는 않다.


Q. 내전이었던 만큼 경기 준비가 어려웠을 것 같다.

평소 서로의 스타일도 잘 알고, 선수 간의 상성 같은 게 어느 정도 존재한다. 그에 맞게 경기를 준비했고, 둠피스트가 좋은 카드가 되리라 예상했다.


Q. 벌써 둠피스트 숙련도가 대단한 것 같은데?

새로운 영웅이 나올 때마다 남들보다 빠르게 그리고 열심히 연구하는 편인데, 몇 번 해보니까 바로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좋다고 느꼈다.


Q. 어떤 영웅인가? 또 어떤 영웅과 같이 사용하면 좋은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그리고 가장 잘 어울리는 동료는 윈스턴이다. 두 영웅이 돌진 스타일이라 스킬 상호작용이 매우 좋다.


Q. 첫 세트는 제대로 덜미를 잡혔다. 당시에 어떤 느낌이었나?

운시아가 정말 준비를 많이 해왔다고 느꼈고, 당황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가 원래부터 쟁탈전을 잘하는 팀은 아니라, 2세트부터 잘하자고 마음먹었고 그렇게 됐다.


Q. 상대가 경기 중간에 '띵'을 교체 투입했다. 당황하지는 않았나?

교체된 '띵' 선수가 파라를 쓸 것이라 이미 예상하고 있어서 오히려 더 편했다.


Q. 전 시즌 준우승을 거둬 아쉬움이 클 것 같다. 이번 시즌에 임하는 각오는?

이번 시즌은 정말 언제보다도 더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 꼭 우승을 하고 싶다. 그리고 이번 시즌은 결승을 내전으로 치렀으면 한다.


Q. 로스터에 변동이 꽤 있었다. 특히, '데일리'는 급박하게 영입된 것으로 아는데?

'데일리' 선수가 조금 급박하게 들어왔는데, 앞으로 더 많이 호흡을 맞추고 연구를 해야 할 것 같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운시아 팀원들이 개막전부터 내전이라 고민도 많았을 거고, 또 패배해서 상심했을 것 같은데 앞으로 좋은 경기 보여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