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게임 내에서 벌어졌던 다양한 사건·사고를 정리해보는 리니지M 이슈.

이번 주는 인터넷 방송에서 BJ간 벌어진 20만 다이아 내기 논란이 가장 뜨겁다. 결국 20만 다이아가 아닌 인터넷 방송 화폐 100만 원(환전시 60만 원) 지급으로 마무리됐지만 일방적으로 이뤄진 내기 지급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해당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파푸리온 06서버에서는 서버 초기부터 최상위 혈 6개가 반으로 나뉘어 전쟁 중이었으나 얼마 전, 동맹을 맺고 보스 전체를 통제한다고 선언했다. 라인 혈맹들이 보스를 차지하기 위해 싸우는 사이 중립 혈맹들이 보스를 잡아서 발생한 일이었다.

이 외에도 일주일 동안 데포로쥬01 서버에서는 매크로 캐릭터 60연속 다이 사건으로 인한 전투 명가와 막부 라인의 임시 동맹, 유튜브BJ사또와 랭킹 1위 유주팬클럽 대리와의 갈등, 데포로쥬04 서버의 랭킹 1위가 데포로쥬01 서버를 시작한 일 등 다양한 이슈가 발생했다.

■ 인터넷 방송에서 벌어진 다이아 20만개 내기 이슈

지난 16일, BJ 사이에서 다이아 20만 개 내기 이슈가 발생했다. BJ 창현이 다이아 40만 개를 걸고 BJ 은호와 1:1 전투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 갔다. BJ 은호는 자신의 한도가 다이아 20만 개라고 말하며, 현실적인 선에서의 내기를 제안했다. 이 장면은 두 BJ의 인터넷 방송을 통해 동시에 송출됐다.

귓말은 주고받았지만 서로의 합의가 명확히 교환된 상태는 아니었다. 하지만 BJ 은호가 말한 장소에 BJ 창현이 오면서 1:1 전투가 시작됐다. 이를 두고 시청자들은 자연스레 다이아 20만 개 내기가 암묵적으로 성립됐다는 의견이 오갔다.

이러한 가운데 BJ 창현의 캐릭터가 몬스터에 갇히는 상황이 발생, 창 공격을 하는 BJ 은호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 이에 BJ 창현은 다이아 20만 개는 합의된 사항이 아니므로 지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두고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며 큰 화제가 됐다. 당시 시청자를 비롯하여 뒤늦게 소식을 접한 여러 유저들은 BJ 창현이 BJ 은호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여 1:1 전투를 한 것 자체가 다이아 20만 개 내기에 암묵적으로 동의한 것이라는 의견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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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스터에 갇히면서 BJ 창현 캐릭터는 사망한다. (사진 출처 - BJ 은호 방송)


당시 이 소식을 접한 BJ 불도그는 BJ 창현, 은호의 방송을 다시 보기로 복기하며 잘잘못을 따지는 방송을 진행했다. 그러면서 BJ 은호의 편을 들었는데, 이 소식을 접한 BJ 창현은 불도그를 '어그로 똥을 주워 먹었다'고 말했다. 이에 BJ 불도그는 BJ 창현을 척살 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방송을 통해 BJ 불도그의 캐릭터인 난닝구NG가 BJ 창현의 캐릭터인 요정은땡겨를 집요하게 쫓아다니며 1:1 전투를 강행하자 BJ 창현과 적대 관계인 쇼맨 라인도 합류했다. 다만, 쇼맨 라인은 BJ 불도그는 공격하지 않고 BJ 창현만 노렸다. BJ 불도그도 쇼맨 라인과 적대 관계이지만, BJ 창현을 우선적으로 노리겠다고 말하며 요정은땡겨 캐릭터를 쫓아다녔다.

이후 BJ 불도그와 같은 혈맹인 막부 라인도 합류했다. 하지만 약간 의아한 행보를 보였다. 같은 혈맹원인 BJ 불도그가 아닌, BJ 창현을 보호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막부 라인은 BJ 창현이 죽지 않게 힐을 주고, 막부 캐릭터는 BJ 불도그에게 쇼크 스턴을 넣으며 중재하려 했다.



BJ 창현을 도와주러 온 막부 라인은 자연스레 BJ 창현을 공격하러 온 쇼맨 라인과 충돌했고, 이후 전투명가 라인도 전투에 합류하면서 전투의 판이 커졌다. 이 과정에서 BJ 창현은 전투에서 빠졌고, 전투의 흐름은 쇼맨 라인과 막부, 전투명가 라인 간 전투로 바뀌었다.

당시 BJ 불도그는 같은 라인에 소속된 막부가 보여준 행보에 화가난 모습을 보이며, 진행 중이던 방송의 제목을 '20만 다이아 먹튀 실화?'로 바꿨다. 하지만 아프리카TV 운영진에게 주의를 받게 된다. 타 BJ 비방 및 욕설과 어그로성 방제를 수정하라는 것이었다. 이에 BJ 불도그는 방제를 수정할 바에는 방송을 끄겠다고 말하며 방송을 종료했다. (이에 대해 BJ 불도그는 18일에 사과문을 발표했다.)

다음 날 17일 BJ 창현이 BJ 은호의 다시 보기 방송에 현금 100만 원 가치의 화폐(환전 시 60만 원)를 선물하면서 이슈가 잦아들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논란의 불씨는 꺼지지 않고 있다.


■ 데포로쥬01 서버 필드 구도 변화 등 다양한 이슈

1주일 간, 데포로쥬01 서버에서는 다양한 이슈가 발생했다. 우선 매크로 캐릭터 60연속 사망 사건으로 인해 막부 라인이 전투명가 라인과 임시 동맹을 맺으면서 3파전 구도가 깨지고 필드 구도가 변화했다. 이로 인해 기존 보스 타임에서 우세를 점했던 쇼맨 라인은 전세가 역전되면서 현재 70%가량의 보스를 막부+전투명가 쪽에 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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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맨 라인에 있었던 BJ 사또와 랭킹 1위 유주팬클럽과의 갈등도 불거졌다. 과거에는 친하게 지내온 두 사람은 언젠가부터 사이가 틀어졌고 서로 아는척하지 않은 상태로 같은 라인에서 활동을 해왔지만, 결국 BJ 사또가 자신의 인터넷 방송에서 유주팬클럽을 언급하며 언쟁이 발생, 이로 인해 BJ 사또는 쇼맨 라인을 탈퇴하고 막부 라인에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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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포로쥬04 서버 랭킹 1위 '빅보스(캐릭터명: 초이스)'가 데포로쥬01 서버에서 캐릭터를 키우기 시작해 화제다. 데포로쥬04 서버에서 드래곤 슬레이어 변신과 데스나이트 인형, +11 메일 브레이커, AC -141이라는 장비를 갖췄기 때문에 각 라인에서는 빅보스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특히, 일부 혈맹은 초이스가 사냥중인 곳으로 직접 찾아가 보호를 해주기도 했다. 빅보스는 데포로쥬04 서버에서만큼 데포로쥬01 서버에서 투자할 생각은 없다고 밝힌 상태다.

▲ 데포로쥬01 서버에도 투자를 할 것인지가 유저들의 가장 큰 궁금증 (사진 출처 - BJ 빅보스 방송)


■ 파푸리온06 서버의 라인들이 동맹을 맺고 보스 통제를 선언한 이유는?

파푸리온 06서버에서는 서버 초기부터 최상위 혈 6개가 반으로 나뉘어 보스를 넣고 전쟁을 벌이고 있었다. 서로 세력이 비슷하다 보니 보스를 놓고 10~20분 동안 전투가 발생했고, 핵심적인 아이템을 드랍하는 이프리트, 아르피어, 피닉스 외 보스는 잡을 수가 없었다.

이 사이 중립 혈들이 나머지 보스를 잡기 시작했다. 라인에 속한 세력은 중립을 공격할 시, 다른 쪽 세력으로 넘어가는 일이 발생할까봐 중립 혈들이 보스를 잡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 와중 중립 혈맹이 아르피어를 잡고 이뮨 투 함을 먹는 일이 발생했고, 라인 세력은 결국 자기들끼리 싸워봐야 중립만 이득인 상황이 발생하자 서로 불가침 조약을 맺고 자신들 세력이 아닌 사람들이 보스에 오면 친다고 선언했다.

이 상황을 본 유저들은 중립 혈들이 잘못했다는 반응이다. 리니지에서 중립 혈은 보스를 포기한다는 전제하에 안전함을 보장받는데, 보스를 사냥하러 다닌 이상 더이상 중립이 아닌 라인을 탄 것이나 다름없다는 반응이 많다.

☞ 무과금십년차님의 파푸리온 06서버 원글 보러가기 [클릭]



■ 한 주의 득템 소식 - 한 캐릭터에 드래곤 슬레이어를 3개나!?

첫 번째 소식은 데포로쥬01 서버 '킹아더'의 드래곤 슬레이어 변신 카드 획득 소식이다. 이것만 보면 축하해야 할 일이지만, 킹아더 본인에게는 슬픈 소식이다. 킹아더는 이미 드래곤 슬레이어를 2번이나 뽑았기 때문. 저 카드까지 합치면 결국 드래곤 슬레이어만 3번을 뽑은 셈이다.

킹아더가 드래곤 슬레이어를 3개나 뽑은 이유는 영웅 등급의 '커츠'를 뽑기 위함인 것으로 알려졌다. 변신 컬렉션 효과를 얻기 위해 영웅 등급 카드 4장을 합성하여 커츠를 노린 것이다. 하지만 드래곤 슬레이어를 뽑으면서 웃지못할 상황이 연출됐다.



드래곤 슬레이어 대리 뽑기 방송 콘텐츠로 유명한 BJ 난닝구 역시 하루에 3개의 드래곤 슬레이어를 뽑았다고 하여 화제다. BJ 난닝구는 어제까지 총 12번의 드래곤 슬레이어를 뽑아내며 자신의 변신 뽑기/합성 운을 증명했다.

이를 두고 유저들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대체로 BJ 난닝구의 변신 뽑기/합성 운을 인정하는 듯 했지만, 1억 원을 투자하고도 드래곤 슬레이어를 뽑지 못한 적도 있었다는 의견을 보인 유저도 있었다.

▲ 사진 출처 - BJ 난닝구 방송


지난주 +9 나이트발드의 양손검이 등장했다면 이번 주는 +9 제로스의 지팡이가 등장했다. BJ 불도그 방송에서 공개된 +9 제로스의 지팡이의 효율은 실로 굉장했다. SP가 매우 낮은 마법사 캐릭터가 몬스터를 처치하는 속도가 굉장히 빨랐기 때문이다. 만약, SP가 높은 마법사가 착용할 경우, 그 위력은 실로 어마어마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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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도는 떨어지지만 강화 수치 만으로 대단해 보이는 군터 1서버의 +9 마족의 지팡이. 검이나 활이었으면 어떤 무기도 부럽지 않았겠지만 지팡이라서 약간 아쉽다. 만약, 검이나 활이었다면 평생 무기였을텐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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