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버모스의 출현 이벤트'를 실시한다. 매일 오후 9시 30분에 '57.카오틱 신전'에서 출현하는 '버모스'를 사냥하면 무관 방어구나 축복받은 무기 강화 주문서 등을 얻을 수 있다.

버모스는 리니지 5대 용인 지룡 안타라스의 하위 버전이라 볼 수 있다. 안타라스의 초기 모델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몬스터로, 엔씨소프트의 전작인 리니지1에서는 레이드 보스로 바뀐 안타라스를 대신해 리뉴얼된 용의 둥지(지금의 용의 계곡 던전)의 최심부를 지켰던 몬스터다.

버모스의 출현 이벤트는 지난 7월 말에 진행되었던 더위 먹은 몬스터 이벤트와 거의 같다. 먼저 공략에 성공하면 주변에 뇌신검이나 마력의 단검, 무관 세트와 신관 세트 등 희귀 등급 장비를 확률적으로 드랍한다.

▲ 버모스 공략 성공시 주변에 확률적으로 드랍되는 아이템

▲ 공격 보상인 버모스의 비늘 사용 시 얻을 수 있는 아이템


버모스에게 한 번이라도 유효 타격을 준 캐릭터에게는 '버모스의 비늘' 아이템이 인벤토리로 즉시 지급된다. 버모스의 비늘을 사용하면 정령의 수정(어스 바인드)이나 장비 강화 주문서(일반, 축복, 저주) 등을 확률적으로 얻을 수 있다. 단, 캐릭터가 일정 지역을 벗어나거나, 버모스가 사망하는 시점에 화면 내에 캐릭터가 없다면 비늘은 지급되지 않는다.

주로 근접하여 공격하는 기사나 군주 캐릭터는 버모스에게 접근하기 어려워 유효 타격을 주기 어렵다. 따라서 1단계 마법인 '에너지 볼트'를 사용하거나, 활과 화살로 원거리 공격을 할 필요가 있다. 또한, 자동 사냥 설정의 '매너 모드'를 해제하면 AUTO 버튼을 이용해 타겟팅하기 쉬워진다.

지난 썸머 이벤트의 더위 먹은 몬스터와 마찬가지로, 버모스 이벤트도 출현하기에 앞서 미리 카오틱 신전에서 대기할 필요가 있다. 데포로쥬01 서버에서는 오후 9시 10분경부터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해, 출현 15분 전에 이미 캐릭터들로 화면이 가득 차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 원거리 공격과 매너 모드 OFF는 여기서도 필수

▲ 20분 전부터 카오틱 신전에 몰려드는 인파

▲ 버모스가 출현했지만 멀리 있는 유저들은 공격할 수 없다

▲ 포효와 함께 주위 캐릭터를 감염시키는 버모스

▲ 광풍의 도끼, 무관의 투구, 신관의 망토 등을 드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