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섬머 스플릿 결승전에서 롱주 게이밍이 SKT T1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롱주 게이밍의 봇 듀오 '프레이' 김종인과 '고릴라' 강범현은 락스 타이거즈 소속으로 참가한 지난 2016시즌 LCK 섬머에 이어 다시 한 번 LCK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데뷔 6년 차 베테랑 원거리 딜러 '프레이' 김종인은 데뷔 시즌인 2012-13 LCK 윈터에서 생애 첫 우승을 맛봤고, 락스 타이거즈 소속으로 참가한 지난 해 섬머 스플릿 결승전서 '고릴라' 강범현과 함께 kt 롤스터를 잡고 두 번째 LCK 우승을 기록했다. '고릴라' 강범현은 당시가 첫 번째 우승이었다.

'프릴라' 듀오는 그로부터 약 1년이 지난 2017년 여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세계 최고의 팀으로 꼽히는 SKT T1를 제압하고 LCK 왕좌를 차지하며 각각 세 번째,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