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부스가 가판대로만 이뤄진 게임스컴 5전시장. '펀샵'이라는 이름답게 온세상 모든 종류의 서브컬쳐 상품을 만날 수 있는 이곳에서는 다시 가내 수공업으로 만들어진 것같은 상품부터 정식 라이센스 굿즈까지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돈이 없어서 못 살수는 있어도, 물건이 없어서 못 살 일은 없을 것 같은 전시장 내부 가판대에는, 공통적으로 눈에 띄는 물건이 있었습니다. 절대 어떤 상품이 들어있는지 보지 못하게 꽁꽁 싸놓은 포장지, 가격은 이렇지만 내용물의 가치는 저렇다는 허풍 섞인(?) 문구, 거기에 너무나도 익숙한 물음표 모양까지. 바로, 영락없는 '랜덤박스'들이었습니다.
이런 랜덤 박스들은 서로 다른 물건을 취급하는 가판대마다 다양한 모양으로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이미 여러 게임을 통해 전리품 상자를 까는 맛에 심취해버린 기자는 이런 기회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죠. 눈 딱 감고 한개만 사보기로 결정하고, 그중에 가장 디자인이 맘에 드는 상자를 구매해 봤습니다.
여기가 게임스컴 2017! 풍경 기사 모아보기
ㄴ [포토] 유럽의 코스튬 플레이는 세계 제이이일! 게임스컴 코스프레 열전
ㄴ [포토] 작년보다 업그레이드! 400유로 쓰고 온 게임스컴 굿즈 풍경기
ㄴ [개봉기] 이게 바로 현실판 랜덤박스! 게임스컴 굿즈샵 '미스터리 박스' 개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