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엔씨소프트가 주관하는 블소 토너먼트 2017 코리아 파이널에서 2-3위 결정전과 결승전이 진행됐다. 첫 경기에서 GC Busan blue가 IDEPS를 상대로 7:1로 승리했다. 이 경기로 GC Busan red에 이어 GC Busan blue 형제팀이 월드 챔피언십 출전을 확정지었다. 마지막 결승전에서는 태그 매치에서 극적인 승부 끝에 승리를 거둔 GC Busan red가 우승을 차지했다.

첫 경기에서 시작부터 GC Busan blue가 압승을 거뒀다. 정윤제의 주술사가 공중에 띄워 순식간에 1세트를 끝내버렸다. 이어진 2세트에서 양 팀의 에이스 최대영과 윤정호가 대결했다. 최대영의 암살자가 선공으로 시작했지만, 바로 윤정호가 자신의 공격을 이어갔다. 마지막에도 급하게 들어오는 최대영의 공격을 받아쳐 윤정호가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태그 매치에서 GC Busan blue는 적절히 기회를 노렸다. 체력이 적은 윤정호가 다시 나오자 바로 끊어버렸다. IDEPS 김상욱이 분전했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어진 4세트에서 손윤태가 암살자를 선택해 강석인의 권사를 상대했다. 순식간에 치고 빠지는 전술로 압승을 거뒀다. 5세트에서 최대영과 윤정호의 재대결이 진행됐다. 이번에는 최대영이 기권사로 몰아치며 승리했다. 마지막 태그 매치 역시 최대영 암살자의 맹공으로 시작해 GC Busan blue이 체력 운영에서 압도하며 마지막 결승으로 향했다.

결승전에서 GC Busan 형제 팀 대결이 성사 됐다. 최성진의 역사의 무서움을 제대로 보여주며 경기를 시작했다. 정윤제의 주술사를 힘으로 찍어누르며 1세트 압승을 거뒀다. 이어진 2세트 암살자 대전에서는 최대영이 반격에 성공하며 바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태그 매치에서 양 팀은 치열하게 공방을 주고받다가 blue의 강력한 공중 공격으로 상대를 차례로 격파해 승리를 거뒀다. 기세를 탄 blue에서 손윤태가 역사로 red 한준호 주술사를 맞상대했다. 하지만 한준호가 손윤태의 노림수를 깔끔하게 받아치며 팽팽히 맞섰다.

5세트에서 앞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최대영과 한준호가 만났다. 최대영이 4강 승자전 복수를 해내며 한준호에게 파이널 개인전 첫 패배를 안겼다.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태그 매치, 최대영이 시작부터 상대 기세를 꺾어버리면서 시작했다. 홀로 red의 여러 상대 체력을 깎고 시간마저 벌었다. 위기의 순간 최성진이 버티고 한준호가 폭발적인 딜을 넣어 역전에 성공하며 극적으로 승리를 챙겼다.

우승자를 가릴 마지막 7세트, 시작은 김현규와 최대영의 암살자 대전이었다. 이어나온 손윤태의 역사가 상대를 차례로 불러들였다. red 역시 적절한 교체 분배로 팽팽한 상황이이어졌다. 이번에도 불리한 상황에서 한준호의 주술사가 등장해 폭발적인 딜을 넣어 손윤태를 격파했다. 최대영마저 쓰러뜨리며 레드가 우승을 차지했다.


= 블소 토너먼트 2017 코리아 파이널 경기 결과

2, 3위전 - GC Busan blue 7 vs 1 IDEPS
결승 - GC Busan red 6 vs 4 GC Busan bl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