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출처 : 지난 5월 10일자 인벤 만평


지난 4일 북미와 유럽 리그를 끝으로 모든 지역 리그 일정이 종료됐다. 이제는 각 지역의 최상위권 팀들이 지난 1년 간의 결실인 대망의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시기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해외팀의 한국 전지훈련이다.

그간 많은 해외팀들이 롤드컵을 대비해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왔다. 빠른 인터넷과 수준 높은 최상위권 솔로 랭크, 그리고 최고의 지역 리그라 불리는 LCK 팀과의 스크림 등 많은 이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LoL 판에서 최초의 전지훈련은 2014년이었다. 국내에서는 글로벌 해설위원으로 먼저 이름을 알렸던 몬테크리스토가 코치로 있었던 CLG가 가장 먼저 한국 전지훈련을 시도했다.

▲ 당시 한국으로 전지 훈련을 온 CLG 팀의 모습


이 전지훈련은 매년 꾸준히 이어졌다. 롤드컵 준비 기간이 아닌 스프링과 섬머 시즌 사이의 공백기에 한국을 찾는 팀들도 많았다. 지난해만 해도 프나틱, 에코 폭스, 유니콘즈 오브 러브, CLG, TSM, G2 e스포츠, 플래시 울브즈, 스플라이스 등 다양한 팀들이 한국행을 택했다.

2017 롤드컵을 대비한 전지훈련를 예고한 팀은 과연 어디일까.

먼저 '프로즌' 김태일과 '무브' 강민수의 소속 팀이자 터키 리그 우승팀 페네르바체다. 페네르바체는 창단 1년 만에 롤드컵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유럽에서는 4회 연속 EU LCS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한 G2 e스포츠와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른 미스핏츠가 한국을 찾는다. NA LCS 결승에서 맞붙었던 두 팀, TSM과 임모탈스도 전지훈련 대열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에서 열리는 2017 롤드컵은 오는 23일 플레이 인 스테이지부터 시작하며, 이후 그룹 스테이지와 상위 라운드를 거쳐 세계 최강의 팀을 가린다. 한국 대표로는 LCK 섬머 스플릿 우승팀 롱주 게이밍과 서킷 포인트 1위인 SKT T1, 그리고 롤드컵 선발전을 뚫고 올라온 삼성 갤럭시가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