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승격강등전 1일 차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bbq 올리버스와 에버8 위너스, CJ 엔투스, 콩두 몬스터가 모두 출격한 가운데, bbq 올리버스와 콩두 몬스터가 승리하면서 승자전 진출에 성공했다. 패자전에서는 CJ 엔투스가 승리했고, 에버8 위너스는 하루 2패로 챌린저스 코리아로 떨어졌다.

LCK 9위였던 bbq 올리버스와 챌린저스 코리아 1위 CJ 엔투스의 1경기에서는 bbq 올리버스가 승리했다. 1세트 기선제압에 성공한 건 CJ 엔투스였다. 상대의 반격이 이어지는 와중에도 미리 봇 라인에 미니언 대부대를 설계해놓고 바론 쪽에서 지속적인 심리전을 거는 운영이 돋보였다. 2세트에는 bbq 올리버스가 반격에 성공했다. 탑 라인에서 상대 다이브를 무력화했던 '크레이지' 김재희의 쉔이 먼저 활약하자, 봇 라인 합류전에서 상대의 노림수를 잘 받아친 봇 듀오 역시 이에 힘을 보탰고, 이는 2만 가량의 글로벌 골드 격차를 이끌었다.

양 팀의 3세트에서 웃은 건 bbq 올리버스였다. 초반부터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상대 타워 체력을 갉아먹었던 bbq 올리버스가 타이밍을 잡고 이를 순차적으로 파괴하며 격차를 벌렸다. 잘 성장한 '템트' 강명구의 루시안은 상대가 이니시에이팅을 시도하지 않자, 마음놓고 스플릿 운영을 해냈다. 결국, bbq 올리버스가 승자전으로 향했다.


2경기였던 콩두 몬스터와 에버8 위너스의 대결에서는 콩두 몬스터가 승리했다. 콩두 몬스터는 봇 라인에서 초반 살짝 밀렸음에도 탑 라인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며 반격에 성공했다. 후반에는 '쏠' 서진솔의 코그모가 넘치는 대미지와 더불어 '불타는 향로' 효과에 힘입어 1세트의 마침표를 찍는 역할을 했다. 그러자 에버8 위너스는 2세트에 '기인' 김기인의 깜짝 카드 나서스로 반격에 성공했다. 초반 마오카이와의 라인전 구도에서 아무런 압박 없이 스택을 쌓은 나서스는 한타마다 맹활약했다.

팽팽한 분위기를 깨며 승자전으로 향한 건은 콩두 몬스터였다. 초반에는 '말랑' 김근성 잭스의 정글 지역 난입에 '펀치' 손민혁의 그라가스가 흔들렸지만, 팀적인 운영으로 격차를 좁히며 반격의 서막을 알렸다. 그리고 바론 지역에서의 대규모 교전에서는 '엣지' 이호성의 오리아나가 '충격파' 대박으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승격강등전 첫 희생자가 나온 패자전에서는 CJ 엔투스가 생존했다. 1세트에는 '기인' 김기인의 카밀이 활약하며 에버8 위너스의 승리를 이끌자, 2세트에는 '소울' 서현석의 신지드와 '베리타스' 김경민의 이즈리얼과 함께 CJ 엔투스가 반격에 성공했다. 결국, CJ 엔투스가 3세트에 승리하면서 에버8 위너스를 떨어뜨리고 최종전행을 확정했다.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승격강등전 1일 차 결과

1경기 bbq 올리버스 vs CJ 엔투스 - bbq 올리버스 2:1 승리
1세트 bbq 올리버스 패 vs 승 CJ 엔투스
2세트 bbq 올리버스 승 vs 패 CJ 엔투스
3세트 bbq 올리버스 승 vs 패 CJ 엔투스

2경기 에버8 위너스 vs 콩두 몬스터 - 콩두 몬스터 2:1 승리
1세트 에버8 위너스 패 vs 승 콩두 몬스터
2세트 에버8 위너스 승 vs 패 콩두 몬스터
3세트 에버8 위너스 패 vs 승 콩두 몬스터

3경기 에버8 위너스 vs CJ 엔투스 - CJ 엔투스 2:1 승리
1세트 에버8 위너스 승 vs 패 CJ 엔투스
2세트 에버8 위너스 패 vs 승 CJ 엔투스
3세트 에버8 위너스 패 vs 승 CJ 엔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