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태천무기의 경우 '6단계'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기본공격력은 604며, 주요 무공에 보다 높은 비율의 속성추가피해가 붙고 속성피해 수치 증가량도 더 높다. 태천 효과에는 공격력 외에도 항마공격력 증가 효과가 따로 붙어, PvP보다 PvE에서 더 높은 공격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됐다.
하지만 기존 무기들에 비해 태천무기의 성능은 다소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가장 큰 문제는 기존에 별도로 발동되던 치명관련 옵션이 삭제되었다는 것이다. 태천무기의 경우 '일정 확률로 치명타 확률&치명타 피해량 증가' 옵션이 무기 발동효과인 '태천' 효과로 흡수되어있으며, 중첩당 치명타 확률 3%, 치명타 피해량 5% 증가 옵션을 제공한다.
이는 4중첩 기준으로도 치명타 확률 12%, 치명타 피해량 20%에 해당한다. 거의 상시 유지가 가능한 곤륜무기의 치명타 관련 옵션이 치명타 확률 15%, 치명타 피해량 28%에 비하면 너프라고 볼 수 있는 셈이다. 여기에 현재 태천무기는 무기효과 발동 중인 상태에서 대상 타격 시 확률적으로 추가피해 발동 효과도 없다. 때문에 무기 공격력 및 속성피해, 항마공격력 관련 발동 수치만으로 치명 및 추가피해 옵션의 손해를 메꿔야하는 셈이다.
태천보패의 경우엔 촉마-흑풍보패의 관계와 동일한 양상을 띈다. 간단히 말해 흑풍보패의 8세트 효과가 태천보패의 3세트효과로, 흑풍보패의 3세트 효과가 태천보패의 8세트 효과로 각각 들어가며 위력이 조금 더 강화된 형국이다. 현재 기존의 옵션 외에 특별한 효과가 추가된 보패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능력치 분배의 경우 흑풍보패와 비슷한 양상을 띈다. 제 1옵션과 제 2옵션의 최대 수치가 동일하며, 1번과 3번, 7번 보패에는 명중이 없는 점도 동일하다. 흑풍보패와 동일하게 번호별로 '메인옵션'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네 종류의 옵션 중 랜덤으로 2개가 선택되어 부여된다. 이외 태천보패는 분해 시 태천 날개를 확률적으로 얻을 수 있으며, 촉마 깃털이나 흑풍 날개와 동일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유저들 사이에서는 최적의 보패 구성에 대해 갑론을박이 뜨겁다. 특히 흑풍보패 8세트 → 흑풍보패 5세트+태천보패 3세트 → 흑풍보패 3세트+태천보패 5세트 → 태천보패 8세트가 아닌, 흑풍보패 8세트 이후 태천보패 3세트가 모이면 촉마보패를 사용하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구성을 사용하게 될 대표적인 예가 암흑 속성 암살자인데, 태천보패 3세트를 착용한 상태를 기준으로 흑풍보패의 암흑살, 뇌절도 피해량 40% 증가 효과보다 촉마보패의 심장찌르기 피해량 30% 증가를 조합하는 것이 더 높은 DPS를 기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신규 속성 귀걸이와 반지는 태천왕릉의 1~3네임드를 처치했을 때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장신구는 범천, 금성, 폭열 세 종류가 있으며 장신구 속성 분배 방식은 마천루와 동일하다. 범천반지의 경우 화염, 냉기 속성이 있으며 범천귀걸이는 화염, 암흑속성이 있다. 금성반지는 번개와 대지속성이며 금성귀걸이는 바람과 냉기속성이다. 폭열반지는 바람과 암흑속성이며, 폭열귀걸이는 번개와 화염속성이다.
현재 범천이 첫 번째 네임드, 금성이 두 번째 네임드, 폭열이 세 번째 네임드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것이 맞다면 마천루와 비교했을 때 1네임드에서 사안장군, 2네임드에서 모순장군, 3네임드에서 천독룡과 동일한 속성을 획득할 수 있게 된다.
신규 속성 장신구는 마천루 속성 장신구들에 비해 기본적인 능력치들의 수치가 훨씬 높을 뿐 아니라 추가 발동효과들도 훨씬 뛰어나다. 먼저 반지의 경우 치명타 시 일정확률로 내력 회복 효과가 아닌, 공격 시 3초간 내력이 회복되는 효과로 진천/극천반지와 비슷한 효과를 보이게 된다. 내력회복에 도움을 주는 혼돈 효과가 사라진 대신 일정 확률로 '천견' 효과가 발동되며, 천견에 걸린 적을 공격하면 항마공격력 25 증가 효과가 부여된다. 여기에 치명타 시 일정확률로 모든 속성피해가 6초간 300 증가하는 옵션도 지닌다.
귀걸이의 성능도 뛰어나다. 공격 시 일정 확률로 5초간 치명타 확률 10%가 증가하는 버프가 생성되며, 버프 유지 중 치명타 시 공격력의 400%에 해당하는 추가피해가 들어간다. 공격 시 일정 확률로 대상에게 천토 효과가 발동되며 천토 효과 적용중인 대상 공격 시 모든 속성피해 300 증가 효과를 5초간 받을 수 있다.
신규 속성 장신구의 발동효과 능력치는 매우 뛰어난 편이지만 발동률 자체는 높지 않으며 특히 귀걸이의 천토 효과 발동률이 더욱 낮은것으로 확인된다. 다만 천견/천토 효과 자체가 대상에게 디버프를 걸고 이 대상을 공격하는 모든 인원이 효과를 받을 수 있는 방식이기 때문에, 마천루 장신구와 마찬가지로 아이템을 보유한 사람이 늘어날수록 파티 화력이 증가하는 모양새를 띌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신규 팔찌로는 천양/천지팔찌가 추가됐다. 현재 천양/천지팔찌는 획득처가 공개되지 않았으며, 태천왕릉과 함께 추가될 신규 영웅급 던전에서 전설 팔찌 키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천양/천지팔찌는 기존 맹호/용천팔찌 중 하나의 옵션을 분리계승하는 형태다. 쉽게 말해, 둘 중 한 아이템의 발동효과를 계승하는 가운데 옵션은 특정 속성에서만 발휘되는 형태로 보면 된다. 예를 들어 암살자의 맹호팔찌는 풍독술류 무공 사용 시 10초간 맹호효과가 발동하며 맹호효과 중 암흑살 명중 시 공격력의 360%, 뇌절도 명중 시 공격력의 620% 추가피해가 들어가게 된다.
여기서 천양팔찌는 암흑살만 계승하여 풍독술류 무공 사용 시 10초간 천양효과가 발동, 암흑살 명중 시 공격력 360% 추가피해의 효과만 적용되며, 천지팔찌는 뇌절도만 계승하여 풍독술류 무공 사용 시 10초간 천지효과가 발동, 뇌절도 명중 시 공격력의 620% 추가피해 효과만 적용된다. 여기에 공통적으로 '일정 확률로 항마 공격력 6, 치명타 피해량 3% 증가(최대 3중첩)' 효과가 추가된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현재 테스트 서버 신규 팔찌의 경우 모든 종류가 추가된 것이 아니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용천/맹호 두 종류의 팔찌 중 하나가 두 가지로 분화되었으니, 나머지 하나도 두 가지로 분화되어 추가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한 소폭의 능력치 조정 및 공통발동효과 추가 외에는 기존 팔찌와 능력치 차이가 거의 없다는 부분 역시 이러한 가설의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Harv@inv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