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실력! 경기를 지배하다

오는 9월 20일부터 막을 올리는 블소 토너먼트 월드 챔피언십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와일드 카드전이 시작됐다. 그 첫 번째 경기에서는 KUDETA(이하 쿠데타)와 CSK가 만난 가운데 쿠데타가 승리를 거두며 와일드카드 4강전에 올랐다. 뉴페이스들을 상대로 KUDETA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자신들의 실력을 입증했다.

1세트는 김신겸과 차천조가 맞붙은 가운데 김신겸이 오프닝히트를 열었다. 파동격으로 상대의 은신을 계속 견제하면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차천호도 기절을 활용하며 풍독술과 진천뢰로 대미지를 조금씩 누적시켜보았지만 격차를 줄이는데 그쳤다. 이후 김신겸은 방어무공 사용 불가 대지파동으로 다운을 유발한 뒤 연타를 이어나가 승기를 쥐었다.

2세트에서는 권혁우가 송용호를 상대로 폭발적인 공격을 쏟아부어 빠르게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상태이상을 집어넣는데 성공한 권혁우는 발구르기를 깔고 공격을 이어나가 송용호의 생명력을 90% 가까이 소진시켰다. 고양이가 아무런 견제를 하지 못했고 기세를 탄 권혁우가 생명력을 회복할 틈을 주지 않고 바로 경기를 마무리지며 팀을 더욱 유리한 고지에 올렸다.

3세트 태그매치에서는 시작과 동시에 김신겸이 차천호를 몰아붙이며 경기를 유리하게 이끌었다. 탈출기를 사용하자마자 파동격에 은신이 풀리면서 공격을 계속 허용했다. 격차는 점점 벌어지기만 했다. 김신겸의 활약 속에 김신우가 생명력을 크게 잃었고, 쫓기는 CSK가 먼저 교체카드를 사용하면 쿠데타가 상성유리 직업을 내미는 구도가 그려졌다. 결국 차천호와 송용호가 빠르게 쓰러졌고 홀로 남은 김신우도 권혁우의 공격에 쓰러지며 쿠데타가 4:0으로 승자조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