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피아는 24일(화), 캡콤이 개발한 '몬스터헌터 월드' 정식 출시 및 컬렉터즈 에디션 판매를 앞두고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자 간담회에서는 '몬스터헌터 월드'의 총괄 디렉터 츠지모토 료조 프로듀서가 참석해 그간 '몬스터헌터 월드'에 대해 궁금했던 점들을 속 시원히 밝혔다.

몬스터헌터 시리즈는 전 세계 4,0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한 명의 헌터가 돼서 웅대한 자연을 누비며 거대한 몬스터들을 사냥하는 게 목적인 헌팅 액션 RPG다. '몬스터헌터 월드'는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캐릭터 모델링, 텍스쳐, 광원 등이 전부 새롭게 만들어져 그래픽이 일신한 모습뿐 아니라 월드라는 부제답게 전에 없던 살아 숨 쉬는 듯한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몬스터헌터 월드'는 2018년 1월 26일 PS4 정식 한국어화 출시될 예정이다. 이제 정식 출시까지 약 3개월 남은 시점, 이번 간담회를 통해 그간 쌓여온 여러 궁금증에 대한 츠지모토 프로듀서의 답을 들어보자.

  • 일 시 : 2017년 10월 24일 13:30 ~18:10
  • 내 용 : '몬스터헌터 월드' 시연 및 츠지모토 료조 프로듀서 질의응답

  • ■ '몬스터헌터: 월드' 체험기 모아보기
    [취재] 그래픽이 격세지감! 은퇴한 헌터도 쉽게 적응한 '몬스터헌터: 월드' 체험기
    [취재] 그 그래픽이 진짜였어!? '몬스터헌터 월드' 실제 플레이영상



    ■ '몬스터헌터 월드' 프레젠테이션

    ▲ '몬스터헌터 월드' 총괄 디렉터 츠지모토 료조 프로듀서

    '몬스터헌터 월드'는 최신 기술을 사용한 몬스터헌터 시리즈 신작이다. 그래픽은 물론이고 더욱 현실적인 생태계를 구현해 게임 속 몬스터들이 AI에 따라 다양한 행동 패턴을 보여주는 게 특징이다. 최신 트레일러 영상은 시나리오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물론 이 외에도 지금까지 다양한 트레일러가 공개된 만큼, 이것들을 통해 '몬스터헌터 월드'의 새로운 세계관을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필드로 개밋둑의 황야와 육산호의 대지에 대해 설명하겠다. 개밋둑의 황야는 정글 같은 분위기로 기존 시리즈에선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필드다. 개미가 만든 탑 같은 개밋둑이 이 지역의 심볼로, 독특한 필드에 어울리는 몬스터들이 서식하고 있다.


    육산호의 대지는 '몬스터헌터 월드' 안에서도 굉장히 유니크한 필드다. 무려, 바닷속이 아닌 육지에 산호가 존재하는 필드로 다양한 동식물이 존재하며, 서식하는 몬스터 또한 굉장히 많이 존재한다. 날개를 이용해 공격하며 숨을 머금으면 공중으로 날아올라 헌터를 바닥으로 떨어뜨릴 수 있는 공격패턴을 가진 몬스터도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몬스터가 존재하는데 필드를 통해 몬스터의 생태를 파악해 공략하는 식의 전술이 필요하다.

    스토리 영상을 통해 알았겠지만, 플레이어는 10년에 한 번 바다를 건너 신대륙으로 향하는 거대 몬스터의 비밀을 찾아 신대륙으로 향한 조사단의 일원이다. 플레이어는 조사단 5기로, 이들 조사단의 거점이 되는 도시가 바로 아스테라다. 조사단들이 만든 도시답게 그들이 타고 온 배를 재료로 건물의 지붕을 만드는 등 독특한 풍경이 특징이다. 꽤 볼만한 장소라고 생각한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멀티 액션을 강조했다. 총 14종의 무기가 존재하며 근접 무기부터 원거리 무기, 중량감이 느껴지는 무기와 속도감이 느껴지는 무기 등 다양한 무기가 존재해 원하는 무기를 취향에 따라 고르면 된다. 멀티플레이어는 최대 4명이 즐길 수 있으며, 밸런스를 고려해 무기를 고르길 추천한다.


    디지털 디럭스 에디션에서는 덧입는 장비라고 해서 외형 장비와 페이스 페인팅, 제스처 3종을 제공한다. 컬렉터즈 에디션은 디럭스 키트 프로모션 코드뿐 아니라 본작의 메인 몬스터인 네르기간테 피규어, 32페이지 분량의 하드커버 아트북, 스페셜 사운드 트랙 등이 포함된다.

    사운드 트랙으로 곡명, 작곡가를 공개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첫 번째 수록곡인 별에 사로잡혀는 '몬스터헌터 월드'의 메인 테마곡이며, 열 번째 수록곡인 영웅의 증표는 시리즈에서도 중요하게 여기는 테마곡인 만큼, 많은 관심 부탁한다.


    한국어 자막은 발매 이후 무료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할 예정이다. 제작 중으로 빨리 완성해서 공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지원 날짜는 완성 후 공개하겠다.



    ■ 단체 Q&A


    Q. 중간에 유저가 난입해서 싸우는 것이 어찌 보면 꼼수가 될 수 있다. 나중에 보수 측정은 어떻게 되는지?

    중간에 참여할 경우 몬스터 체력이 멀티용으로 바뀐다. 난이도가 자동으로 바뀌며 체력도 늘어난다. 또한, 공헌도에 따라 보수가 달라지진 않는다. 참여하면 모두 똑같이 보수를 받을 수 있다.


    Q. 함정 포획이 가능한지? 또, 포획 종류는 2개였는데 추가된 것이 있는지?

    포획 시스템은 이번에도 존재하며, 종류는 따로 추가되진 않았다.


    Q. 국내에선 타격감에 대한 얘기들이 많은데 개선될 여지가 있나?

    실제로 해보면 타격감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진 않을 것이다. 단순히 그래픽만 강화한 게 아니라 기존 시리즈의 타격감을 더 강화했다고 보면 된다. 예를 들어 몬스터를 공격했을 때 피나 비늘이 튀고 상처를 입기도 한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타격감은 오히려 업그레이드됐다.


    Q. 기존 몬스터와 새로운 몬스터 포함해 몇 종의 몬스터가 등장하는지 궁금하다.

    구체적인 숫자는 말씀드리기 어렵다. 대략 말하자면 지금까지 시리즈의 몬스터 대부분이 등장한다. 볼륨이 줄어든 게 아니냐는 말이 많은데, 기존의 볼륨감은 유지하면서 발전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Q. 콘솔기기로 몬스터헌터가 오랜만에 출시됐다. 휴대기기 몬스터헌터와 콘솔기기 몬스터헌터의 차이점을 어떻게 생각하나

    휴대기기와 콘솔기기와는 다른점이 있다. 휴대기기는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한다. 짧은 시간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콘솔기기의 경우 게임을 작정하고 하기 때문에 정말 오랫동안 게임에 빠져들 수 있도록 준비했다. 그렇다고해서 헤비해진다는 것은 아니다. 밸런스를 맞출 수 있도록 노력했다.


    Q. 한국어화 결정 계기와 소감을 듣고 싶다.

    '몬스터헌터 월드' 개발을 시작했을 때부터 시리즈 최초로 전 세계 동시 발매를 목표로 했었다. 부제가 월드인 것 역시 이걸 고려한 제목으로 전 세계 유저들이 함께 즐겨주길 바랐기 때문이다. 다국적 언어를 지원한 이유 역시 마찬가지다.


    Q. 모션이 많이 바뀌었다. 이동하면서 포션을 마실 수 있게 됐는데 좀 쉬워진 것 같다.

    '몬스터헌터 월드'는 멈추지 않는 플레이를 중점으로 생각했다. 필드의 로딩이 없어진 것 역시 이런 이유 때문이다. 하지만 이게 마냥 헌터들에게 유리한 것은 아니다. 물약 먹는 중 공격을 당하면 채워지던 순간까지만 피가 찬다. 몬스터가 자연스럽게 돌아다니는 만큼 유저도 자연스럽게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Q.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했는데, 몬스터헌터 시리즈가 앞으로도 고퀄리티로 나올지 궁금하다.

    몬스터헌터는 10년 이상 시리즈가 개발되고 있다. 1년에 하나 이상씩 나오고 있다. 더블크로스 경우 축제 같은 느낌으로 플레이스타일을 잡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이번 '몬스터헌터 월드'는 생태계를 명확하게 표현하고자 했다. 앞으로 몬스터헌터가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는 그때그때 콘셉트가 달라진다. 앞으로도 쭉 이렇게 갈 것은 아니고 그때마다 달라진다.


    Q. PS4 이외에 다른 플랫폼으로도 나오는지 궁금하다.

    현 단계에서는 PS4로만 출시할 계획이다. 아직 다른 플랫폼은 계획에 없다.


    Q. 몬스터끼리 싸우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협공을 하진 않나?

    기본적으로 다른 종이어서 영역싸움을 하는 것이다. 자연의 생태계를 보면 알겠지만, 상호관계가 존재한다. 또한, 협공은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두 마리가 동시에 헌터를 공격하는 경우는 나올 수 있다.


    Q. 한국어화 정식 발매 일정에 대해 자세히 듣고 싶다.

    하루라도 빨리 업데이트하려고 노력 중이다. 언제 배포할지 확실히 정해지면 발표하겠다. 조금만 더 기다려줬으면 좋겠다.


    Q. 대미지를 표시한 이유가 뭔가?

    다양한 테스트 플레이를 개발 중에 시도했는데 '내가 제대로 때리고 있나?' 하는 의문이 있었다. 특히 초심자에게 이런 질문이 있었다. 그래서 대미지를 표시함으로써 제대로 때리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대미지에 따라 색깔이 달라서 공격하는 부위가 유효한지 색을 통해 알 수 있다.


    Q. 프레임이 어떻게 되는지?

    가변형으로 진행된다.


    Q. '몬스터헌터 크로스'가 나올 당시 4G가 나오지 않는다고 했는데 결국 나왔다. 그래서 '몬스터헌터 월드'도 확장팩이 나오면 살까 하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나?

    매번 신작을 낼 때마다 충분히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만들어서 낸다. 확장판 버전보다는 본편에 많은 정을 가졌으면 좋겠다.



    ■ 간담회 풍경기

    ▲ 입구부터 '몬스터헌터 월드'의 입간판이 반겨준다

    ▲ 체험존 중간에는 한정판 컬렉터즈 에디션의 패키지를 살펴볼 수 있었다

    ▲ 아트북과 사운드 트랙

    ▲ 메인 몬스터 '네르기간테' 피규어가 들어있다

    ▲ 곧 한글로 만나볼 수 있는 '몬스터헌터 월드'

    ▲ 체험존에서는 '몬스터헌터 월드'를 자유롭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 테스트는 플레이스테이션4 PRO가 사용되었다

    ▲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자칭 일류헌터 '정수형 기자'

    ▲ 전작보다 상향된 그래픽을 체감할 수 있었다



    ▲ 오픈월드지만 구역별로 번호가 있어 파티원끼리의 소통이 원활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전작과 달리 필드에서도 장비를 교체할 수 있다

    ▲ 울창한 수풀은 바람에 따라 나풀거린다

    ▲ 초심자를 배려해 커멘트키 도움말이 지원된다

    ▲ 기자간담회가 진행되는 미팅룸

    ▲ 츠지모토 프로듀서의 시연

    ▲ "제가 못하는 게 아니라 화면 각도가..."

    ▲ 결국 스트레스에 술 한잔을 한 츠지모토 프로듀서는...

    ▲ 봉인된 해머를 꺼냅니다

    ▲ 시리즈 팬으로 유명한 배우 이시언의 깜짝 등장!

    ▲ 과연 츠지모토 프로듀서 사인 PS4 PRO의 주인공은?!

    ▲ 부럽...

    ▲ "몬스터헌터 월드! 많이 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