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7 아디다스 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마이너 시즌2 4강 1경기에서 김주성과 차현우가 만났다. 시즌1 챔피언십 본선까지 오른 경험이 있는 두 선수 중 승자는 차현우였다. 김주성이 2, 3세트를 따냈지만, 차현우가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3:2로 역전승하며 시즌2의 첫 결승 주자가 됐다.

첫 세트에서 김주성이 차현우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시작했다. 무난히 후반으로 흐르면서 연이은 공격을 시도한 차현우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김주성이 마지막 역습을 시도했지만, 옵사이드에 걸려 기회를 잃었다. 휘슬과 함께 첫 골을 굳힌 차현우가 1:0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에서는 김주성이 첫 골을 성공했다. 차현우가 선공을 펼쳤지만, 침착하게 기회를 노렸다. 패스를 주고받다 과감한 크로스를 선보였다. 1골을 밀리고 있는 차현우는 후반전 시작부터 과감한 중거리 슛팅을 시도했다. 김주성이 차현우의 공격을 가까스로 막아내며 세트 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김주성은 3세트에서도 2002 월드컵 한국 대표 선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이번에는 공격을 주고 받았지만 골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후반 흐름은 차현우가 주도했다. 미드 필더 싸움에서 압박에 성공하며 김주성의 패스를 수차례 끊어냈다. 김주성이 최진철, 김남일을 활용한 호수비로 버티며 연장전으로 향했다. 김주성이 날카로운 패스로 기회를 만드는 것처럼 보였지만 막히며 승부차기로 승패를 결정됐다. 김주성이 막판에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해 차현우의 승부수를 막아내고 3세트의 승자가 됐다.

김주성의 서동명 골키퍼가 3세트 승부 차기에 이어 4세트에서도 깔끔한 펀칭으로 선방했다. 김주성은 상대 골 라인 앞에서 치열한 맹공을 펼쳤지만 골을 성공하진 못했다. 차현우는 볼을 잡더라도 패스가 지연되며 공격을 성공하지 못하면서 다시 한 번 승부는 연장전, 그리고 승부차기까지 흘러갔다. 이번에는 차현우가 김주성의 골을 막아내며 승리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를 가릴 마지막 5세트가 진행됐다. 마지막 세트인 만큼 두 선수 모두 신중히 플레이했다. 차현우의 공격이 번번히 김주성의 수비에 막히며 시간이 흘러갔다. 차현우가 화끈한 슛을 날렸지만 골퍼스트에 팅겨나오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바로 헤딩 슛을 성공시키며 한 방에 분위기를 잡았다. 골을 지켜낸 차현우가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2017 아디다스 피파 온라인3 챔피언십 마이너 시즌2 4강

1경기 김주성 2vs 3 차현우
1세트 김주성 0 vs 1 차현우
2세트 김주성 1 vs 0 차현우
3세트 김주성 0 vs 0 차현우 - 승부차기 5:4
4세트 김주성 0 vs 0 차현우 - 승부차기 4:5
5세트 김주성 0 vs 1 차현우


▲ 결승 진출, 차현우의 스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