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G가 초반의 유리함을 그대로 이어나가며 3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일찌감치 킬을 챙기며 성장한 '우지'는 잘 큰 베인의 강력함을 제대로 보여줬다.


초반부터 치열한 난타전이 펼쳐졌다. 미드-정글 구도에서 여러차례 킬 포인트를 교환했고, 합류 전투도 계속해 열렸다. 봇 타워까지 주고 받는 구도에서 최종적으로 이득을 본 쪽은 RNG였다. RNG는 봇에서 열린 4대 4 전투에서 역습을 제대로 가하면서 일방적으로 킬을 가져갔다. 이 과정에서 '우지'의 베인이 2킬 1어시스트를 챙기면서 빠르게 성장했다.

RNG가 주도권을 쥔 상황. 미드 쪽에서 대형사고가 터졌다. RNG가 미드 1차 타워를 밀고 퇴각하는 SKT T1의 뒤를 제대로 잡아 미드-정글-원딜을 모두 잡아낸 것. RNG는 여유롭게 바론까지 손에 넣었다. 미드 타워를 내주면서 한타 각을 설계한 판단이 좋았다.

바론 버프를 두른 RNG는 곧장 미드로 달렸다. 글로벌 골드는 5000 차. 갈리오가 수비를 위해 한발짝 앞으로 나갔지만, 화력 차이로 인해 그대로 전사하고 말았다. 수적 우위를 점한 RNG는 바론 버프를 앞세워 SKT T1을 일망타진하며 23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