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금일(7일) 미디어 행사인 '디렉터스 컷'을 개최하고, 자사의 미공개 신작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공개된 엔씨소프트의 신작은 총 4종의 MMORPG로, 이중에는 PC 온라인 게임인 '프로젝트 TL'도 포함되었다.

'프로젝트 TL(The Lineage)'은 리니지 시리즈 최신작으로 언리얼 엔진4를 이용해 개발되고 있다. 게임 내 캐릭터와 오브젝트, 자연환경 등의 상호작용을 극대화했으며, 물리 법칙을 적용한 직관적인 전투, 대규모 공성전 등을 특징으로 내세운다. 게임은 2018년 내 CBT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프로젝트 TL'과 '리니지 이터널'의 관계에 대한 질의가 다수를 차지했다. 답변을 맡은 엔씨소프트의 최문영 캡틴은 리니지 이터널의 개발 방향성이 엔씨소프트의 특징을 반영하기에 충분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리니지 이터널의 CBT를 통해 얻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새로운 프로젝트로 탈바꿈했다"며,"개발 기간 단축을 위해 기존 프로세스 등을 보존해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개발 방향 자체는 완전히 새운 게임"이라고 덧붙였다.

'리니티 이터널'은 2011년 지스타에서 최초로 공개된 핵앤슬래시 MMORPG로, 당시 리니지 프랜차이즈의 정식 후계작으로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2016년 한 차례 CBT를 가졌으며, 지난 해에는 1분기 컨퍼런스 콜을 통해 프로젝트의 리더십이 교체한 상태라는 것이 밝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