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씨브스가 23일 SNS를 통해 '썸데이-류-미티어스'의 입단을 공식 발표했다. 100씨브스는 다음 시즌 프랜차이즈 제도를 채택한 NA LCS에 참여하게 된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신생 LoL팀이다. 100씨브스는 NBA 구단 자본인 만큼 막대한 투자가 있을 것이라 예상됐고, 그렇기 때문에 백지였던 로스터에 어떤 선수들이 채워질지 많은 관심을 모았었다.

100씨브스의 선택은 미국 무대에서도 검증된 한국 선수들이었다. '류' 류상욱은 유럽에 안착한 후 올해부터는 북미에서 활동했다. '썸데이' 김찬호는 올해 첫 해외 진출에 NA LCS를 주름잡으며 북미 최상급 탑솔러로 자리매김했다. '류'와 '썸데이'는 kt 롤스터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LCK에서도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한국에서 한 팀으로 활동한 것은 물론, 북미 적응도 마친 두 선수이기에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글러로 영입된 '미티어스'도 C9 소속으로 북미에서 이름 있는 선수였다. 물론 부진을 겪으며 피닉스1로 이적했고 최근 성적이 그렇게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류'와 같은 소속팀이었고 과거에 최상급 정글러로 평가받았던 선수이기에 반등의 가능성이 있다.

한편, 용병 슬롯 두 개를 모두 사용한 100씨브스가 봇 듀오는 어떤 자국 선수로 구성할 것인지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