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의 '꽃'은 흔히 마라톤이라고 합니다. 고대 그리스 시절부터 이어져 온 유구한 역사와 '달리기'라는 종목이 가진 순수성이 돋보이기 때문이죠.

아무런 잔꾀없이 그저 42.195km라는 긴 거리를 쉼 없이 달리다 보면 평소에는 경험하지 못할 새로운 감정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육체적인 고통으로부터 비롯되는 좌절감, 그 단계를 극복하고 마주하게 되는 해방감, 그리고 완주 후에 찾아오는 이루 말로 표현 못 할 성취감. 마치 한 편의 짧은 인생을 맛보는 것과 같습니다.

게임 업계에도 이러한 마라톤과 같은 행사가 있습니다. 바로 '게임잼' 행사죠. 제한된 시간 안에 즉석에서 게임을 완성해 제출해야 하는 '게임잼' 행사는 흔히 '개발자들의 마라톤'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지난 24일 저녁 7시부터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창업허브에서 개최 중인 '인디게임 위크엔드' 역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게임잼 행사 중 하나입니다. 전날 수능을 마치고 부랴부랴 달려온 고등학생들부터 유명 게임 기업에서 재직 중인 현업 개발자까지 한자리에 모인 '인디게임 위크엔드', 그 열띤 현장의 모습을 인벤에서 전해드립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인디게임 위크엔드'
과연 올해는 어떤 작품이?

▲ 서울창업허브 1층에 놓여있는 입간판, 제대로 찾아왔습니다.

▲ 깔끔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서울창업허브

▲ 스곰(?)트루퍼를 따라 가보겠습니다.

▲ 10층에 도착하니 보이는 안내부스, 조금 이르게 온 거 같습니다.

▲ 계단에서 기다리는 학생들

▲ 이쪽은 삼삼오오 모여 인사를 나누고 있군요.

▲ 식량 준비 완료!


▲ 개발자 여러분께 카페인이 빠질 수 없죠.

▲ 주최 측에서 제공한 최소한의 생존 물품

▲ 친구들끼리 참여한 고등학생 조는 벌써 열띤 토론을 하는 중입니다.

▲ 와중에 정신 오염이 한계를 돌파한 최정익 개발자


게임 개발 마라톤출발!
올해의 주제는 'REAL'!

▲ 유유자적 라이프 '김윤정' 대표의 키노트 강연과 함께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 올해의 주제는 'REAL', 과연 어떤 게임이 나올까요?

▲ 행사가 시작되고 약 10분 만에 빼곡하게 늘어선 아이디어

▲ 이제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설명하고 어필할 차례

▲ 효과적으로 어필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합니다.

▲ 알파카...야?

▲ 설명이 끝난 뒤 이어지는 투표의 시간, 과연?

▲ 상당히 큰 호응을 얻었던 서윤석 개발자의 '페르소나'


너 내 동료가 되라! 팀 빌딩
'아트'님 찾습니다!

▲ "님 아트임?"

▲ 팀 빌딩(Team-Building)이 시작된 지 약 1분 만에 결성된 '다크 사이드' 팀

▲ 다들 팀원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입니다.

▲ 그 누구보다도 부족한 인재는 역시나 '아트' 담당

▲ 간절하다 못해 눈물이 났던 '왕님시장' 팀

▲ 그래도 어떻게든 팀은 결성됐습니다.


이제부턴 달릴 시간, 모두 힘내요!
우리들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할 시간

▲ 이 자리에서 5년 정도 근무하신 느낌

▲ 신병 전입 갈 때 봤던 것 같은 가방까지

▲ 모두들 분위기가 사뭇 진지합니다.

▲ 유독 해맑았던 '전라대왕' 팀

▲ 귀하디 귀한 '아트' 능력자님의 솜씨

▲ 과연 그들은 어떤 'REAL'한 게임을 만들어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