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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초반부터 치열한 난전이 펼쳐졌다. 금오공과대의 블루 버프 지역에서 이서형의 카직스가 물리며 4:4 싸움이 시작됐다. 먼저 합류를 마친 쪽은 고려대였으나 포커싱이 갈리며 아무런 킬이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내 모상현의 아지르와 이수민의 킨드레드가 미드-정글에서 연달아 킬을 올리며 고려대가 흐름을 가져갔다.
고려대가 쉼 없이 이득을 이어갔다. 봇에서는 금오공과대가 두드리던 레드 드래곤을 가볍게 뺏은 후 2킬을 추가했고, 탑에서는 협곡의 전령을 획득하고 1킬과 함께 '포블'을 올렸다. 계속해서 차이를 벌리던 고려대가 25분경 바론 획득에 성공하며 승기를 굳혔다. 탑 억제기를 밀어내고 봇으로 향한 고려대가 금오공과대의 챔피언들을 차례로 쓰러뜨리며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어진 2세트, 빠른 템포의 흥미진진한 경기가 이어졌다. 초반 봇 라인에서 5:5 싸움이 벌어지며 킬을 교환했다. 이후 대치 상황에서 고려대가 조금씩 이득을 보던 상황, 고려대의 날카로운 판단이 빛을 발했다. 재빠르게 봇으로 향한 이수민의 세주아니에게 김도현의 쉔이 단결된 의지로 합류하며 금오공과대의 봇 듀오를 깔끔하게 제압하고 포탑을 철거했다.
고려대가 협곡의 전령에서 벌어진 교전에서도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며 차이가 더욱 벌어졌으나, 금오공과대가 한 차례 반격에 성공하며 차이를 좁혔다. 고려대가 드래곤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모상현의 조이를 먼저 잘라내며 3킬을 올리고 미드 1차 포탑을 밀어낸 것. 하지만 고려대는 큰 흔들림 없이 드래곤과 협곡의 전령을 챙긴 후 금오공과대의 포탑을 파괴하며 재차 달아났다.
미드에서 탑-미드를 잘라낸 고려대가 바론을 두드렸다. 금오공과대의 남은 챔피언들이 끈질기게 달라붙으며 바론 수비엔 성공했지만, 그 과정에서 다수의 데스가 나오며 큰 손해를 봤다. 이내 바론을 획득한 고려대의 챔피언들이 봇으로 향했다. 2분에 달하는 혈투 끝에 금오공과대가 한 차례 수비에 성공했지만, 두 번째는 없었다. 고려대의 계속된 진격에 금오공과대의 넥서스가 파괴되며 고려대가 결승에 진출했다.
■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 윈터 4강 2경기
2경기 고려대 '응원좀해주세요' 2 vs 0 금오공과대 '금설포카'
1세트 고려대 '응원좀해주세요' 승 vs 패 금오공과대 '금설포카'
2세트 고려대 '응원좀해주세요' 승 vs 패 금오공과대 '금설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