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상암 OGN e스타디움 서바이벌 아레나에서 열린 'PUBG 서바이벌 시리즈 베타(이하 PSS)' 솔로 모드 A조 경기 일정이 진행됐다. '재스나' 김경재는 2라운드에서 8킬과 함께 우승을 차지하며 대량의 점수를 획득, 무려 1,140점의 최종 점수로 국내 최초 1인칭 솔로 모드 대회의 우승자가 됐다.
다음은 맥시멈 스쿼드 소속 '재스나' 김경재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
Q. 국내 첫 1인칭 솔로 모드 대회의 최종 우승자가 된 소감이 궁금하다.
첫 1인칭 대회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운이 잘 따라줘서 우승한 것 같아 매우 기쁘다.
Q. 따로 1인칭 연습을 많이 했는지.
1인칭 솔로 모드 연습은 많이 하지 않았다. 대신 1인칭 듀오와 스쿼드 모드를 많이 했는데, 그게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
Q. 1인칭과 3인칭의 가장 큰 차이가 뭐라고 생각하나.
3인칭의 경우 360도 방향의 모든 시야를 모두 볼 수 있는 반면, 1인칭은 정해진 각도만 볼 수 있다. 그래서 1인칭 모드는 개인의 '샷발'이 3인칭 모드보다 훨씬 중요하다.
Q. 최근 배틀그라운드 대회들이 얼리엑세스가 아닌 정식 버전으로 진행 중인데, 적응에 어려움은 없었는지.
다른 부분은 대충 적응했는데, 아무래도 차량 운전이 많이 어렵다. 오늘 경기에서도 차를 한 번 뒤집었다(웃음). 대부분의 선수들이 차량 운전을 가장 어려워하는데, 저번 스크림에선 차 3대를 뒤집은 스쿼드도 있었다.
Q. 위기의 순간이 있었다면?
2라운드가 가장 위험했다. 서버니에서 넘어오는 적들을 막아내는 중에 같은 스쿼드의 '양겡' 선수에게 머리를 맞아 죽을 뻔 했다.
Q. 2라운드 간이 건물에서 과감하게 '에버모어'를 잡아내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건물 안에 있는데 앞쪽에서 발소리가 들렸고, 그 발소리를 향한 총소리도 들었다. 내가 킬을 올리려고 나가서 총을 쐈는데 킬 로그를 보니 '에버모어'님었다.
Q. 본인만의 솔로 모드 팁이 있다면.
솔로 모드는 사람들이 흩어져있다 보니 스쿼드 모드보다 '양각'이 잡히는 경우가 훨씬 많다. 초반엔 안전 구역 안쪽에 자리를 잡고, 후반엔 안전 구역 바깥쪽을 따라가며 뒤쪽에 적이 없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Q. 다음주에 있을 PSS 솔로 모드 파이널 진출전에 임하는 각오는?
오늘 했던 것과 같이 좋은 결과를 내서 파이널에 진출하도록 하겠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지난 PSS 스쿼드 모드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준 맥시멈 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이 성적 그대로 파이널까지 가서 우승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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