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KSV와 아프리카 프릭스가 2018 롤챔스 스프링 7일 차 2경기에서 만났다. 첫 세트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는 포킹 챔피언인 조이와 니달리를 선택해 버티는 KSV를 쓰러뜨리고 승리를 거뒀다.


초반 상황은 큰 교전없이 흘러갔다. 아프리카가 '쿠로' 이서행의 조이와 '스피릿' 이다윤의 니달리의 폭발적인 화력으로 아지르를 보내고 미드 1차 포탑 체력 압박으로 시작했다. KSV의 팀원들이 '크라운' 이민호 아지르의 빈자리를 잘 채워주며 쉽게 포탑이 밀리진 않았다.

킬은 '스피릿'의 창 끝에서 나왔다. 니달리가 봇 듀오와 함께 탐 켄치를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탑에서도 니달리의 창이 갱플랭크에게 적중하며 순식간에 제압하고 포블까지 챙겨갔다. 아프리카의 속도를 높였다. 협곡의 전령과 함께 미드 라인까지 밀어내며 글로벌 골드 격차를 벌려나갔다. 미리 언덕 시야를 잡는데 신경쓴 아프리카는 니달리와 조이로 이동하는 KSV의 챔피언을 각개격파하면서 3킬까지 기록했다.

KSV가 사이드 라인에서 잘 성장하는 '기인'의 나르를 노렸다. '앰비션' 강찬용의 렝가가 점멸에 궁극기까지 활용해 노렸지만, 완벽히 회피하면서 시간을 벌었다. 수 싸움에서 앞서는 아프리카가 교전을 열어보려고 했지만, '룰러' 박재혁의 이즈리얼이 파고드는 상대를 저지하며 팽팽히 맞섰다. 하지만 바론 앞에서 대치가 이어지면서 조이가 KSV 챔피언들의 체력을 확실히 압박했다. 바론마저 손쉽게 가져간 아프리카가 2차 포탑을 순차적으로 파괴해냈다. 바로 KSV 진형의 벽을 사이에 두고 조이의 포격이 쉬지 않고 들어갔다.

참고 또 참았던 KSV가 나르를 끊는 선택을 했다. 아프리카가 바론을 또다시 가져갔지만, 나르를 끊어내며 미드 1차 포탑 라인까지 전진할 수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사이드 라인에서 나르가 강력하게 압박하고 본대 역시 괴력을 발휘해 3억제기를 모두 밀어냈다. 재정비를 마친 아프리카는 압도적인 화력으로 KSV의 수비 라인을 밀어내며 1세트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