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강민승이 기나긴 경기 끝에 3세트마저 승리를 이끌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두 팀의 대결은 킬 없이 15분까지 이어졌다. 봇에서 교전이 나오긴 했지만 킬 없이 흩어졌다. 하지만 재차 공격으로 아프리카가 득점을 먼저 했다. 4인 봇 다이브로 바루스부터 끊어내고 빠지는 상황. '하루' 강민승의 렝가가 레드 버프를 들고 단숨에 트리플 킬을 기록하며 급격히 전세를 뒤집어버렸다.

잘 성장한 렝가가 돌아다니는 라인마다 엄청난 존재감을 뿜어냈다. 봇에서 나르의 점멸을 빼놓고 바론 지역에서 카직스를 위협했다. 아프리카는 이를 역으로 노렸다. 카직스가 가까스로 살아남아 바론을 내주지 않았고 봇 라인 포탑마저 밀어냈다. 하지만 뒤늦게 합류한 나르를 제압하고 바론 사냥에 성공했다.

이후 공석 대결이 이어졌다. KSV가 미드-봇 억제기를 밀어내는 사이에 '쿠로' 이서행의 카사딘이 탑 라인 억제기를 밀어냈다. 하지만 탑 라인 한타에서 KSV가 압승을 거뒀다. 아지르의 벽에 아프리카 챔피언들이 밀려나가고 프리딜 구도가 나왔다. 결국 3세트는 30분 안에 KSV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