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홍대 아프리카TV PC방 오픈스튜디오에서 '아프리카TV PUBG 리그' 파일럿 시즌 스플릿3 3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스쿼드 모드에서는 CJ 엔투스 에이스가 2일 차에 이어 다시 한 번 종합 1위에 올랐고, 솔로 모드에서는 맥스틸 VIP의 '핸콕' 박창영이 최후의 1인이 됐다.

1라운드가 시작됐다. 자기장은 농장을 중심으로 줄어들었다. 대부분의 팀들이 수비적인 자세를 취하면서 특별한 교전 없이 시간이 흘렀다. KSV 노타이틀은 433과의 대치전에서 2킬을 챙긴 뒤 안전 구역으로 진입했지만, 노브랜드에게 뒤가 잡히며 다소 빠르게 탈락했다. 자기장이 웃어주면서 4인 전력을 유지했던 CJ 엔투스 에이스와 CJ 엔투스 포스의 마지막 맞대결. 안전 구역으로 진입하며 피해를 입은 CJ 엔투스 포스가 무릎을 꿇으면서 결국 CJ 엔투스 에이스가 1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진 2라운드. 첫 자기장은 1라운드와 비슷하게 형성됐고, 대부분의 팀들이 감옥과 밀타 근처에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이후 안전 구역이 다소 극단적으로 변하면서 치열한 자리 싸움이 펼쳐졌고, 생존자 수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CJ 엔투스 포스와 KSV 노타이틀이 광속으로 탈락했다. 톡 투 머치가 선점한 건물을 노렸던 433도 역으로 얻어 맞으며 전멸했다.

CJ 엔투스 에이스가 또다시 전력을 보존한 채 안전 구역 입성에 성공했다. 자기장에 걸쳤던 KSV 아셀은 '심슨'의 맹활약 덕분에 수적 열세에서도 blue를 전멸시키며 자리를 지켰고, 톡 투 머치는 과감하게 1평 건물로 돌격해 자기장 중심으로 들어갔다. 세 팀의 마지막 대결. KSV 아셀이 안전 구역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탈락했고, 톡 투 머치가 침착한 수류탄 플레이로 CJ 엔투스 에이스를 제압하며 2라운드의 승자가 됐다.

마지막 3라운드의 비행기가 이륙했다. 자기장은 포친키를 끼고 줄어들었다. KSV 아셀의 '에스카'가 맥스틸 매드와의 대치전에서 상대를 전멸시키고 기절한 아군을 세이브하는 슈퍼플레이를 펼쳤다. CJ 엔투스 에이스도 단 두 명의 인원으로 건물 안에 들어오는 톡 투 머치를 모두 잡아내는 명장면을 연출하긴 했지만, 자기장을 극복하기 못하고 8위로 3라운드를 마감했다. 결국 끝까지 4인 전력으로 좋은 자리를 지켜낸 433이 3라운드를 승리로 장식했다.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솔로 모드가 시작됐다. 자기장이 밀리터리 베이스 쪽으로 그려지면서 섬으로 향하는 다리 근처에서 흔히 말하는 검문소가 형성됐다. 그곳에서 많은 선수들이 서로 물고 물리는 싸움을 펼치며 생존자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안전 구역은 밀리터리 베이스 위쪽 능선으로 줄었다. '매드카우', '세라프', '핸콕'의 삼파전. 침착하게 줄어드는 자기장을 따라서 진입한 '핸콕'이 '매드카우'와 '세라프'를 모두 잡아내며 최후의 생존자가 됐다.


■ 아프리카TV PUBG 리그 파일럿 시즌 스플릿3 3일 차 결과

3일 차 스쿼드 : 1위 CJ 엔투스 에이스(1200점) / 2위 433(1055점) / 3위 CJ 엔투스 포스(945점)
1라운드 : 1위 CJ 엔투스 에이스 / 2위 CJ 엔투스 포스 / 3위 PMP
2라운드 : 1위 톡 투 머치 / 2위 CJ 엔투스 에이스 / 3위 KSV 아셀
3라운드 : 1위 433 / 2위 루키치오 / 3위 MKG

3일 차 솔로 : 1위 '핸콕' / 2위 '세라프' / 3위 '매드카우'


■ 아프리카TV PUBG 리그 파일럿 시즌 스플릿3 순위 현황

1위 CJ 엔투스 에이스 1190점
2위 KSV 노타이틀 925점
3위 톡 투 머치 750점
4위 KSV 아셀 730점
5위 CJ 엔투스 포스 615점
6위 ITCK 580점
7위 433 580점
8위 루키치오 540점
9위 콩두#2 530점
10위 MKG 510점
11위 맥스틸 매드 510점
12위 노브랜드 490점
13위 Blue 435점
14위 맥스틸 VIP 420점
15위 PMP 405점
16위 블라썸 390점
17위 VG 375점
18위 조드게이밍 375점
19위 당당차 315점
20위 QWER 10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