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셋째 주 3일 차 1경기에서 뉴욕 엑셀시어가 서울 다이너스티를 3:2로 격파했다. 우승 후보들의 대결로 화제를 모은 이번 맞대결은 예상대로 풀세트 접전이 벌어졌다. 이날 뉴욕 엑셀시어는 점령전에서만 두 번 모두 승리해 귀중한 1승을 추가할 수 있었다.

아이헨발데에서 1세트가 진행됐다. 두 팀의 파라는 공중에서 맹폭격을 퍼부으며, 시작을 알렸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먼저 초월을 사용한 '류제홍'을 앞세워 공격을 시도했다. 이를 뉴욕 엑셀시어가 가볍게 흘리면서 팽팽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류제홍'이 상대 옆을 찌르면서 서울 다이너스티가 1분을 남겨두고 첫 거점을 뚫었다. 이후 '플레타'가 위도우메이커로 영웅을 변경했다. 뉴욕 엑셀시어는 겐지와 트레이서를 조합해 변화를 줬다. 양 팀은 쉴새 없이 전투를 벌였고, 뉴욕 엑셀시어가 겐지를 필두로 전진 수비에 성공하며 1점으로 끝마쳤다.

공격 턴에서 뉴욕 엑셀시어는 '마노'와 '메코'의 활약 덕에 첫 거점까지 진격할 수 있었다. 특히, 상대 앞 라인을 먼저 제압한 작전이 제대로 적중했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계속해서 한 명씩 끊기며 수적 열세에 처한 상황, 뉴욕 엑셀시어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두 번째 지점에 화물을 운송해 선취점을 따냈다.

호라이즌 달 기지에서도 뉴욕 엑셀시어가 한 수 앞섰다. '메코'의 로드호그가 적재적소에 상대를 끊었다. 하지만 A거점을 뚫은 서울 다이너스티는 적극적으로 '메코'-'마노'를 공략했다. 그리고 '플레타'의 맥크리가 상대 수비 라인을 허물어 점수를 2점까지 늘렸다.

수비망이 뚫린 뉴욕 엑셀시어는 자신들의 공격 차례에서 4탱커 조합을 구성했다. 모이라의 '융화'가 아군을 든든하게 지키며, 전투 지속력을 높였다. 여기에 '새별비'가 맹활약을 펼쳐 가볍게 라운드 스코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우열을 가리지 못한 양 팀에 추가 시간이 주어졌다. 이마저도 쉽게 승자를 가리기 어려웠으나, '플레타'와 '류제홍'이 엄청난 플레이로 상대의 발을 묶어 서울 다이너스티가 5:4로 승리를 챙겼다.

이어진 쟁탈전 전장 오아시스에서도 두 팀으니 접전을 펼쳤다. 서울 다이너스티는 '플레타'의 파라가 상대의 진입을 저지해 점유율을 올렸다. 전열을 다듬은 뉴욕 엑셀시어는 두 번이나 거점을 빼앗았고, 상대 '준바'의 마지막 공격까지 버텨 1라운드를 선취했다. 그리고 3라운드까지 뉴욕 엑셀시어가 가져가며, 다시 세트 스코어 2:1로 리드하게 됐다.

4세트 쓰레기촌에서 서울 다이너스티와 뉴욕 엑셀시어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먼저 뉴욕 엑셀시어가 뛰어난 수비력으로 1거점만 허용했다. 하지만 서울 다이너스티는 더욱 지독한 수비력으로 완막에 성공하며, 승부는 최종전에서 결정짓게 됐다.

최후의 결전지 리장 타워 역시 예측하기 어려운 전투가 지속됐다. 칼을 빼든 뉴욕 엑셀시어가 점유율 99:99 싸움에서 첫 라운드 승리를 가져갔다. 스퍼트를 올린 뉴욕 엑셀시어는 2라운드에서 압도적인 차이로 상대를 따돌리며, 서울 다이너스티의 연승 행진을 끊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1 셋째 주 3일 차 1경기

서울 다이너스티 2 vs 3 뉴욕 엑셀시어
1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패 vs 승 뉴욕 엑셀시어 - 아이헨발데
2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승 vs 패 뉴욕 엑셀시어 - 호라이즌 달 기지
3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패 vs 승 뉴욕 엑셀시어 - 오아시스
4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승 vs 패 뉴욕 엑셀시어 - 쓰레기촌
5세트 서울 다이너스티 패 vs 승 뉴욕 엑셀시어 - 리장 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