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넷째 주 2일 차 1경기, 필라델피아 퓨전과 댈러스 퓨얼의 대결에서 필라델피아 퓨전이 4:0 압승을 거뒀다. 필라델피아 퓨전은 상대의 실수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매 세트 우위에 서면서 무실 세트 승리를 만들어냈다.

아이헨발데에서 1세트가 펼쳐졌다. 선공에 나선 필라델피아 퓨전이 일방적인 전투를 통해 손쉽게 화물 운송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팩트'의 둠피스트에 진영이 흔들리면서 화물이 주춤했고, 경유지 앞에서 더 이상 진격하지 못하면서 1점만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공수가 전환됐다. 댈러스 퓨얼이 쉴새 없이 공격을 퍼부었지만, 필라델피아 퓨전의 수비가 단단했다. 딜러진이 잘리는 위기 상황을 한차례 극복한 필라델피아 퓨전은 이후 완막에 성공하면서 1세트를 승리로 가져갔다.

이어진 2세트 전장은 아누비스 신전이었다. 댈러스 퓨얼이 입구에서 계속해 필라델피아 퓨전을 압박했지만, 이 구도가 오히려 '넵튜노' 메르시의 궁극기를 빠르게 채우는 효과를 낳았다. 꽝 맞붙은 전투에서 메르시의 궁극기 차이가 결과를 갈랐고, 필라델피아 퓨전은 A거점을 뚫어냈다. 기세를 몬 필라델피아 퓨전은 그대로 B거점까지 밀어붙이며 무려 4분 53초를 남기고 2점을 챙겼다. 댈러스 퓨얼도 2점을 획득하긴 했지만, 주어진 시간은 1분 2초뿐이었다. 결국 연장 라운드에서 훨씬 많은 시간을 보유한 필라델피아 퓨전이 여유롭게 A거점에 발을 디디며 2세트 승리를 거뒀다.

일리오스에서 3세트가 진행됐다. 1라운드는 접전이었다. 첫 전투를 승리한 필라델피아 퓨전이 먼저 점령 포인트를 올리기 시작했지만, 댈라스 퓨얼이 '쉐도우번' 파라의 견제가 쉽지 않은 위치로 상대를 몰아붙이며 지상 전투를 대승하며 점령지를 빼앗았다. 추가시간에 가까스로 점령지를 다시 넘겨 받은 필라델피아 퓨전. 거점을 놓치면서 한차례 위기가 찾아오긴 했지만, 곧바로 되찾아왔고,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으면서 1라운드를 선취했다.

양 팀은 2라운드도 거점을 계속해 주고 받으면서 엄청난 난전을 펼쳐다. 정식적인 한타보다는 자르고 잘리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점령 포인트는 99%:99%가 됐다. 마지막 추가시간 전투에서 거점에서 상대를 밀어내며 100포인트를 채워낸 필라델피아 퓨전이 2라운드를 승리하며 2:0으로 3세트를 승리했다.

마지막 4세트는 도라도에서 펼쳐졌다. 선공에 나선 필라델피아 퓨전은 '카르페' 위도우메이커의 프리 딜을 앞세워 화물을 쭉쭉 진격시켰다. '쉐도우번' 겐지의 궁극기로 두 힐러를 모두 잡아낸 필라델피아 퓨전이 두 번째 경유지까지 지나치긴 했지만, 도착지 앞에서 댈러스 퓨얼의 호수비에 막히며 2점을 챙겨갔다.

댈러스 퓨얼의 공격 턴. '타이무'가 한조를 꺼내들었지만, 단번에 막히면서 맥크리로 돌아왔다. 이후 전투에서 계속해 밀리면서 쉽게 진격하지 못했지만, 추가시간마다 집중력을 발휘해 가까스로 두 번째 경유지를 통과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화물에 딱 붙어 진격을 차단한 필라델피아 퓨전이 4세트를 가져가면서 무실 세트 승리를 완성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1 넷째 주 2일 차 1경기

1경기 필라델피아 퓨전 4 VS 0 댈러스 퓨얼
1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승 VS 패 댈러스 퓨얼 - 아이헨발데
2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승 VS 패 댈러스 퓨얼 - 아누비스 신전
3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승 VS 패 댈러스 퓨얼 - 일리오스
4세트 필라델피아 퓨전 승 VS 패 댈러스 퓨얼 - 도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