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스핏파이어가 4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넷째 주 4일 차 1경기에서 상하이 드래곤즈를 상대로 1점도 내주지 않고 승리를 거뒀다. 런던 스핏파이어는 수비에서 세 차례 완막을 포함, 그야말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전 GC 부산 멤버로 1세트에 나선 런던 스핏파이어는 '후렉'과 '클로저'에게 공중을 맡긴 뒤, 지상 본대 싸움에서 완승을 거뒀다. '프로핏'의 트레이서가 상대 탱커 라인을 저지하면서 조금의 전진도 허용하지 않았다. 이에 상하이 드래곤즈는 파라를 제외하고, 지상 영웅 조합에 힘을 줬다. 그럼에도 런던 스핏파이어는 완막으로 수비 턴을 마쳤다. 그리고 자신들의 공격 턴에 가볍게 첫 거점을 뚫어 1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어진 호라이즌 달 기지에서 런던 스핏파이어는 '버드링'과 '퓨리'를 투입했다. 경기 초반 두 팀 모두 합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상하이 드래곤즈는 서로의 스킬 연계가 전혀 되지 않으면서 상대의 수비에 가로 막혔다. 런던 스핏파이어 또한 상대 공격에 다소 휘청거렸지만, 진영을 유지한 덕에 0점으로 수비를 끝냈다.

앞선 경기와 마찬가지로 런던 스핏파이어는 1점만 따내면 되는 상황, 이에 상하이 드래곤즈는 시작부터 상대의 전진 타이밍을 빼앗아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런던 스핏파이어는 '클로저'의 메르시가 빠르게 게이지를 모았고, '하고픈'의 솜브라가 상대 메르시를 묶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3세트 일리오스에서는 상하이 드래곤즈가 반격에 나섰다. 초반 싸움에서 주도권을 잡아 먼저 점유율을 올리기 시작했다. 런던 스핏파이어는 뒤늦게 거점을 빼앗았고, 두 번의 전투에서 승리를 거둬 99:99를 만들었다. 결국, '후렉'의 위도우메이커가 상대 메르시를 끊는 마지막 샷으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2라운드에서도 상하이 드래곤즈가 거점을 장악했다. 이에 런던 스핏파이어는 루시우-메르시를 앞세워 상대를 밀어냈다. 그리고 '프로핏'의 트레이서를 중심으로 딜러 싸움에서 압도하며, 세트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절치부심한 상하이 드래곤즈는 쓰레기촌에서 강공을 펼쳤다. 그럼에도 런던 스핏파이어의 수비벽은 쉽게 허물어지지 않았다. '우햘'이 전면에서 4킬을 쓸어 담았고, 또 다시 런던 스핏파이어는 점수를 허용하지 않아 낙승 분위기로 흘러갔다. 공수 전환 후, 런던 스핏파이어는 1점을 추가해 깔끔하게 4:0으로 승리를 확정 지었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1 넷째 주 4일 차 1경기

상하이 드래곤즈 0 vs 4 런던 스핏파이어
1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패 vs 승 런던 스핏파이어 - 아이헨발데
2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패 vs 승 런던 스핏파이어 - 호라이즌 달 기지
3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패 vs 승 런던 스핏파이어 - 일리오스
4세트 상하이 드래곤즈 패 vs 승 런던 스핏파이어 - 쓰레기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