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4일, 국내 하스스톤에도 새로운 기능이 추가되면서 신규 영웅 ‘넴지 네크로피즐’을 얻을 수 있게 됐습니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와글와글 하스스톤에 대한 유저들의 관심도 높아졌는데요.

'와글와글 하스스톤'이란 유저들이 공공장소에 모여 함께 하스스톤을 즐기는 모임으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해 개최하거나, 다른 플레이어가 주최하는 장소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주로 덱 구성 정보 교환을 위한 친목 도모나 토너먼트 경기를 위해 모임이 이루어지죠.

그렇다면 실제 와글와글 하스스톤의 풍경은 어떨까요? 인벤팀은 2월 3일에 진행된 '14회차 쥬팬더의 와글와글 하스스톤' 현장을 방문해 여관 주인으로 분주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쥬팬더를 만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Q. 안녕하세요. 최근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간단한 자기소개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원래 한의사라는 직업이 있었지만, 스트리밍을 포함해 하스스톤과 관련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쥬팬더라고 합니다. 요즘에는 회사에 입사해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Q. 벌써 와글와글 하스스톤을 14회나 주최하셨네요. 어떻게 시작하신 건가요?

처음 와글와글 하스스톤이 국내에 없었을 때 이런 형태의 행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들었고, 오프라인 결승 대회와 함께 진행한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와글와글 하스스톤이 팬분들과 호흡할 수 있는 굉장히 좋은 콘텐츠라고 생각해 정기적으로 진행하게 됐죠.

항상 팬분들에게 많은 것을 받는다고 생각해 조금이라도 돌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그런 생각으로 지금까지 하게 된 것 같습니다.


Q. 아직 와글와글 하스스톤이 어떤 것인지 잘 모르는 유저들도 많이 있는데요. 쉽게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표현이 적절한지는 모르겠지만, 쉽게 이야기하면 그냥 친목하러 모이는 거예요. 와글와글 하스스톤에 대해 잘못 오해하고 계신 경우가 많은데, 주로 스트리머가 주최를 하거나, 아니면 블리자드 회사에서 주최하는 것만 참여하신 분들은 굉장히 큰 행사인 줄 아세요.

근데 와글와글 하스스톤은 말 그대로 친구들과 '야, 한판 하자' 하면서 시작하는 거거든요. 하스스톤은 모바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가볍게 만날 수 있는 친목 모임인데, 오해를 많이 하시더라고요. 더 가볍게 접근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국내에는 PC방 문화가 있는 대신 랜파티 문화가 없기 때문에 자연스럽지 않다고 느끼실 수 있죠.

요즘에는 또 넴지가 핫하잖아요. '우리 모여서 넴지 얻자' 이렇게 하는 것도 와글와글 하스스톤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같이 즐기자고 하는 거잖아요. 또, 페이스북 그룹이나 커뮤니티를 형성한 분들이 동호회처럼 열기도 하고요. 내가 모임에 참가하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참가하거나 직접 열 수 있는 것이 와글와글 하스스톤입니다.


Q. 보통의 하스스톤과 비교해 와글와글 하스스톤만의 장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와글와글 하스스톤을 열면서 항상 참가 이유를 받는데요. 14회차까지 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주변에 하스스톤 하는 사람이 없다, 같이 하고 싶다는 분들이 의외로 많아요. 오프라인에서만 느낄 수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와글와글 하스스톤의 장점이죠.

지금까지의 와글와글 행사를 살펴보면 스트리머가 주최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만약 좋아하는 스트리머가 와글와글 하스스톤을 연다면, 스트리머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Q. 지금까지 와글와글 하스스톤 중에서 특별히 재미있었던 행사가 있나요?

제가 와글와글 하스스톤을 주로 행사용으로 진행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 한번은 소규모로 해본 적이 있어요. 던이랑 같이 한 스무 명 정도 모여서 같이 밥 먹고, 하스스톤하고, 간단한 토너먼트하고, 말 그대로 노는 분위기로 모였죠.

모였으니까 또 하스스톤만 하고 헤어지기는 아쉽잖아요. 팀을 나눠서 방탈출 게임도 하고 끝나고 뒤풀이에서 맥주도 한잔했죠. 저는 그 모임이 가장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Q. 쥬팬더의 와글와글 하스스톤, 앞으로의 계획은?

작년에 블리즈컨과 인키퍼(Innkeeper) 모임에 갔었는데, 거기에서 약간 문화충격을 받았어요. 국내에서는 와글와글 하스스톤이 항상 행사 형식이었어요. 하지만 거기는 그냥 부스를 만들고, 돌아다니면서 놀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는 한 번도 없던 형태죠.

그래서 이번 기획에서 부스 형태를 만들었고, 이걸 좀 더 확장해서 나중에는 오픈형 와글와글 하스스톤을 만들려고 해요. 카페 전체를 대관해서 누구나 왔다 갈 수 있고, 신청이 따로 필요 없도록 말이죠. 더 편안하게 참가할 수 있는 와글와글 하스스톤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 와글와글 하스스톤이 더욱 활성화되는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인벤 유저분들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제가 1년 가까이 개인 방송을 제대로 못 하고, 이전보다 활동도 줄어서 '쥬팬더가 누구야?' 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아요. 그래도 제가 하스스톤을 통해서 정말 많은 것을 얻었기 때문에, 하스스톤을 즐기시는 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혹시 앞으로도 이런 걸 하게 된다면 같이 와서 재미있게 즐겨주시고, 스트리머 쥬팬더도 응원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웃음). 감사합니다!





▲ 새로 이사한 블리자드 코리아 사옥에서 열린 와글와글 하스스톤!


▲ 여관주인과 귀여운 피프가 반갑게 맞이해주네요


▲ 내 파티에 온 걸 환영하네!


▲ 벌써 많은 사람들이 선술집에 모여있네요


▲ 다 함께 하스스톤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과


▲ 오늘의 선술집 주인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 반가운 얼굴, 하스스톤 선수 던과 테일도 참가!


▲ 선술집은 하스스톤의 열기로 뜨거웠는데요


▲ 여기저기서 하스스톤 랜덤배틀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 배틀 결과에 따라 플레이어 세력 영토에 변동이!


▲ 하스스톤뿐 아니라, 다양한 보드게임도 진행됐죠


▲ 하스스톤 무기 이미지로 구성된 보드게임 PIT


▲ 그냥 젠가도 있습니다 :)


▲ 딜러를 이겨라! 하스스톤 트럼프로 진행되는 돌랙잭


▲ 이걸 가? 말아?


▲ 랜덤배틀과 보드게임에서 승리하면 얻을 수 있는 하스코인


▲ 하스코인으로 다양한 하스스톤 상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 멀록 인형 너무 귀엽고


▲ 개인적으로 제일 탐났던 하스스톤 트럼프!


▲ 하스코인을 벌기 위한 할리갈리 프로들의 전투


▲ 파티에는 또 음식이 빠질 수 없죠


▲ 게임은 잠시 멈추고, 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 쉬는 동안,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살펴볼까요?


▲ 얼라이언스를 위하여!


▲ 승리가 아니면 죽음을!


▲ 이런 건 다 잊어버리고, 그냥 재미있게 놀아보자고~


▲ 그리고 모두가 기다리던 경품 추첨의 시간이 왔습니다


▲ 오늘 하루 중 가장 많이 쥬팬더에게 주목하는 참가자들


▲ 당첨자는 바로...


▲축하합니다!


▲ 다양한 상품만큼, 많은 사람들이 상품을 획득했습니다


▲ 가장 큰 수혜자는 바로 테일!


▲ 마무리는 단체 사진 찰칵


▲ 다음에 또 같이 놀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