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 타이거즈가 kt 롤스터의 무리한 움직임을 받아치며 2세트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에 이어 kt 롤스터가 또다시 선취점을 만들었다. '성환' 윤성환의 카직스가 블루 버프 카운터 정글을 시도하다가 점멸이 빠졌고, 이후 '스코어' 고동빈의 자르반 4세를 노리다가 오히려 사망했다. 화염의 드래곤을 챙긴 kt 롤스터는 자르반 4세의 미드-탑 갱킹을 성공시키며 연달아 득점했다.


락스 타이거즈의 미드 1차 포탑을 밀어낸 kt 롤스터가 곧바로 봇 5인 다이브를 감행했다. '폰' 허원석의 라이즈가 시간을 버는 사이 락스 타이거즈의 봇 듀오가 정리됐고, '라바' 김태훈의 아지르는 점멸을 쓰고도 목숨을 내줬다. '데프트' 김혁규의 칼리스타가 쓰러졌지만 성장에 제동은 걸리지 않았다.

18분경 협곡의 전령 앞에서 벌어진 한타에서는 락스 타이거즈가 선방했다. kt 롤스터의 승리로 한타가 끝나는 듯 했으나, 라이즈가 아지르를 끝까지 추격하며 교전이 늘어졌다. 결국, 일찍이 쓰러졌던 '키' 김한기의 탐 켄치가 궁극기로 합류하며 락스 타이거즈가 킬 수를 맞추는 데 성공했다.

락스 타이거즈가 다시 한번 kt 롤스터의 무리한 움직임을 받아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락스 타이거즈의 칼날부리 지역에서 순식간에 4킬을 올리며 바론까지 챙겼다. '상윤' 권상윤의 코그모는 총 5킬로 급격히 성장했다. 전세가 뒤바뀌며 kt 롤스터의 수비 모드가 시작됐지만, 미드로 진격한 락스 타이거즈는 억제기까지 가볍게 밀어냈다.

락스 타이거즈의 다음 목적지는 탑이었다. 또다시 수비를 뚫고 2차 포탑까지 밀어낸 락스 타이거즈였으나, '마타'의 날선 플레이에 아지르가 당하며 시동이 한 차례 꺼졌다. 하지만, 경기는 오래 가지 않았다. 락스 타이거즈의 봇 듀오가 미드에서 칼리스타를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kt 롤스터의 챔피언들이 하나씩 쓰러졌고, 결국 락스 타이거즈가 2세트를 승리하며 세트스코어는 1:1이 됐다.